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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니엄에 소프트웨어 지원 계속하라" HP, 오라클에 승소

2012.08.02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HP가 아이테니엄 서버 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오라클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지난 수요일 오라클에게 인텔 아이테니엄 칩을 사용한 HP 유닉스 서버에 자체 소프트웨어 지원을 계속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해부터 오라클은 하드웨어 시장에서 HP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업체 및 많은 고객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6월 오라클은 아이테니엄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HP는 오라클이 아이테니엄 지원을 계속하기로 한 계약을 지켜야 한다며 법원에 제소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미국 산타클라라 카운티 고등 법원 판사 제임스 클레인버그는 "계약이 존재하는 한 그것이 어떤 의미든, 그것을 하라는 것이다"며, HP의 손을 들어줬다. 
 
HP는 2010년 9월에 마크 허드 전 CEO를 해임했는데, 오라클은 곧바로 마크 허드를 사장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HP는 오라클에 영업 기밀의 유출 금지에 대한 소송을 걸었으며, 이는 양사의 협의 과정을 거쳐 소송이 끝났다. 이 협의 과정에서 나온 계약이 바로 마크 허드가 오라클에서 일하더라도 유닉스 사업에 대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합의였다.
 
클레인버그는 "정확하게는 30년전부터 이 업체들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거래해 왔다. 심지어 재정적으로 수십억 달러가 달린 문제의 경우에도 그들은 정식 계약서도 없이 자원을 공유하고, 함께 일해왔으며, 서로간의 고객들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클레인버그는 "HP는 언제나 그랬듯이 보상 협정서를 믿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전반적으로 오라클의 공식 성명은 유효한 계약이며 오라클은 HP의 비용없이 HP의 아이테니엄 서버에 자사의 제품 지원을 계속하라"고 명시했다.  "이에 속하는 제품들은 2010년 9월 20일에 발표한 아이테니엄 플랫폼에 제안된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이후 새로 출시하거나 버전, 업데이트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오라클은 HP가 아이테니엄 기반의 서버 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오라클은 공식 성명을 통해 "3월말 아이테니엄 칩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오라클 측은 "우리는 아이테니엄이 생명이 다한 것으로 확신해 이미 고객들에게 설명을 다한 상황이다. 법원에서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라클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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