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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프리즈모 5,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작동하는 스캐너 앱

2019.10.18 J.R. Bookwalter  |  Macworld
한때 문서를 스캔하려면 개인 컴퓨터에 거대한 장비를 연결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과 앱만 있으면 터치 몇 번으로 이 작업을 할 수 있다.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 공유할 수 있고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많은 스캔 앱이 문서의 품질을 개선하는 추가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으로 문서의 방향을 인식하고, 구겨진 곳을 보정하고, 필요 없는 콘텐츠를 잘라내는 것이 대표적이다. 광학 문자 인식 기능을 이용해 스캔한 문서를 검색할 수도 있다.

 
모서리 감지, 흔들림 방지 기능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프리즈모 5(Prizmo 5)는 이런 스캔 작업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만 있으면 실물 책과 문서, 다른 종이 서류 등을 공유 가능한 PDF, 사진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로 변환해준다.

한 페이지를 실제 캡처하는 작업은 탭 3번이면 충분하고, 여러 장을 캡처하는 것도 페이지마다 작업할 필요 없이 최소한의 작업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일단 문서를 캡처하면 사용자가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자동으로 업로드되는데, 이 과정에서 앱이 광학 문자 인식 기능을 이용해 검색 가능한 텍스트를 PDF 파일에 추가한다.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드롭박스, 원드라이브가 있고, WebDAV 서버도 지원한다. 스캔된 문서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하도록 설정해 모든 기기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파일 정렬은 최신 순서로만 가능하다. 검색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폴더 내에 캡처한 문서를 정리할 수 없다.

프리즈모의 가장 훌륭한 기능은 자동촬영(autoshoot)이다. 문서의 모서리를 빠르게 인식하는 옵션으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켜고 끌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모서리를 인식해 촬영한다. 초점을 잡는 동안 문서 위에 겹쳐 보이는 파란색 레이어가 모서리를 감지한다. 그러면 소리와 함께 '옮기지 마세요(Don’t Move)'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촬영을 시작한다. 흔들림 방지 기능을 이용해 더 선명하게 캡처한다.

 
문서 캡처 외에 기존 이미지와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이제 추가로 다른 페이지를 캡처하거나 혹은 완료(Done)를 눌러 저장하면 된다. 추가로 캡처해야 한다면 새 페이지를 언제든 추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개별 페이지를 삭제할 수 있고 다양한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이 직관적이고 매우 빠르며 품질도 훌륭하다. 최신 iOS 기기를 사용하면 300 dpi 이상의 품질로 스캔할 수 있어 스캔 전용 기기를 사용한 결과물과 비슷할 정도다.

문서를 캡처하는 것 외에 이 앱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프리즈모 5를 이용하면 캡처한 결과물에 다양한 후속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부를 잘라내거나 편평하게 하거나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페이지 모서리를 조정하는 것 등이다.

조명이 적당한 곳에서 캡처하면 이런 작업은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으로 캡처 후에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치 에디터(Batch Editor) 기능을 지원하므로 여러 페이지를 한번에 수정할 수도 있다.

필자가 이번 리뷰 과정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빛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촬영했을 때 스캔 결과를 개선하는 기능이었다. 구겨진 곳을 편평하게 하는 기능은 때때로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다른 스캔 앱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자동 변환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사용자가 언제든 스캔한 원본으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프리즈모 5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일부 기능은 프리미엄 팩을 14달러에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은 스캔한 이미지 혹은 PDF 파일 오른쪽 아래쪽에 'Made with Prizmo' 워터마크가 들어간다. 문서 스캔 전용 앱치고는 꽤 가혹한 기능 제한인데 사실상 프리미엄 팩 구매를 강요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프리미엄 팩을 구매하면 명함 자동 처리, 내장 OCR 등의 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리더(Text Reader) 기능도 추가되는데 읽을 수 있는 형태로 텍스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심지어 읽어주기까지 한다.
 
한번에 한 페이지씩 수정할 필요가 없다. 프리즈모 5에는 내장 배치 에디터가 포함돼 있으므로 한 번에 여러 장을 수정할 수 있다(화면은 아이패드에서 실행한 모습).

프리즈모의 개발업체는 최근 별도의 클라우드 OCR 기능을 월 1달러 구독형으로 출시했다. 26개 언어에 대해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리뷰 과정에서 필자는 앱만으로 처리한 결과물과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5.1 버전은 애플의 뛰어난 내장 OCR 기능을 지원하므로 차이가 더 드러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프리즈모의 클라우드 OCR을 구독하면 손필기 인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테스트하지 않았다. 참고로 이 기능은 영어만 인식한다.
 
프리즈모 5를 이용하면 문서가 광학 문자 인식을 이용하면 별도의 텍스트가 생성되고 읽어주기도 한다(아이패드에서 실행한 모습).

여러 모바일 스캐너 앱 중에서 프리즈모 5는 속도와 편의성, 품질 측면에서 경쟁자가 없을 만큼 우수하다. 그러나 내장 OCR을 사용하고 워터마크 없이 문서를 공유하려면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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