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4

블로그 | 당신의 직장 상사가 '바보'인 것은 아닐까?

Mark Gibbs | Network World

"무언가를 알고 있으며, 자신이 그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다. 그는 하늘과도 같은 높은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무언가를 알고 있지만, 자신이 그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잠들어 있다. 그러니 잠에서 깨워야 한다!”

“무언가를 모르고 있으며, 자신이 그 무언가를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실이 결국에는 그에게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모르고 있으면서,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희망이 없는 사람이다!” - 이븐 야민/13세기 페르시아 시인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무능력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런 사실을 아는 것 자체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 미시간 주립대학 로스쿨 윌리엄 이안 밀러, 토마스 롱

직장 상사가 '바보'일까? 상사가 경쟁력도 없고, 비효율적이고,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는가? 간단히 말해 유명 신문 연재만화인 '딜버트'에 등장하는 상사와 같다고 판단하는가? 해야 될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을 구별 못하는 상사라고 생각하는가?

나이, 성별, 인종, 음주 습관, 어린 시절의 열등감 등이 상사의 단점을 초래했다고 판단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쩌면 간과한 사실 하나가 있을 수도 있다. 중요한 역량 하나가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다름아닌 '상위인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능력의 부재다.

'상위인지'는 자신의 능력, 정확한 판단을 내릴 확률과 시기, 실수를 범할 확률과 시기를 아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는 코넬대 심리학과의 저스틴 크루거 및 데이빗 더닝 교수가 199년 '사회 심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인 '무능력과 무인지: 무능력에 대한 인지 부족이 초래하는 과장된 자기평가(Unskilled and Unaware of It: How Difficulties in Recognizing One's Own Incompetence Lead to Inflated Self-Assessments)'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이론이다.

논문은 상위인지 능력 부족과 관련해 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1995년, 맥아더 윌러라는 사람이 피츠버그의 은행을 털러 들어갔다. 밝은 대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변장도 하지 않은 차림이었다. 윌러는 그날 밤 경찰에 체포됐다. 11시 뉴스가 감시 카메라에 촬영된 윌러를 방송하면서다.

경찰은 나중에 이 감시 테이프를 보여줬다. 그러자 윌러는 "이상한데, 분명히 얼굴에 주스를 발랐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윌러는 레몬 주스를 얼굴에 바르면 감시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는 상위인지 능력의 부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윌러는 카메라, 조명, 목격자에 대해 전혀 몰랐다. 사실 윌러가 알고 있던 사실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다. 윌러는 어디에서인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는 상위인지 능력이 형편없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논문은 초록에서 "저자들은 4번에 걸친 유머, 원리, 논리 테스트에서 하위 4분위 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자신의 테스트 성적과 능력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 테스트 점수는 12번째 분위수에 해당했지만, 이들은 스스로를 62번째 분위수로 추정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런 과장이 상위인지 능력, 또는 정확성을 파악하는 능력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논문 저자들은 이런 무능력을 조사해 몇 가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예측 1: 동료들과 비교해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이 있음에도 자신의 능력과 실적을 크게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무능력한 사람들은 (윌러와 마찬가지로) 아주 사소한 주관적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리자가 이런 능력이 부족하면 큰 문제가 된다. 업무에 대한 개념 없이 불가능한 것을 기대하거나 제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불가능한 것을 강요해 결국 실패를 초래한다.
 

 




2012.07.04

블로그 | 당신의 직장 상사가 '바보'인 것은 아닐까?

Mark Gibbs | Network World

"무언가를 알고 있으며, 자신이 그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다. 그는 하늘과도 같은 높은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무언가를 알고 있지만, 자신이 그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잠들어 있다. 그러니 잠에서 깨워야 한다!”

“무언가를 모르고 있으며, 자신이 그 무언가를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실이 결국에는 그에게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모르고 있으면서,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희망이 없는 사람이다!” - 이븐 야민/13세기 페르시아 시인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무능력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런 사실을 아는 것 자체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 미시간 주립대학 로스쿨 윌리엄 이안 밀러, 토마스 롱

직장 상사가 '바보'일까? 상사가 경쟁력도 없고, 비효율적이고,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는가? 간단히 말해 유명 신문 연재만화인 '딜버트'에 등장하는 상사와 같다고 판단하는가? 해야 될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을 구별 못하는 상사라고 생각하는가?

나이, 성별, 인종, 음주 습관, 어린 시절의 열등감 등이 상사의 단점을 초래했다고 판단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쩌면 간과한 사실 하나가 있을 수도 있다. 중요한 역량 하나가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다름아닌 '상위인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능력의 부재다.

'상위인지'는 자신의 능력, 정확한 판단을 내릴 확률과 시기, 실수를 범할 확률과 시기를 아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는 코넬대 심리학과의 저스틴 크루거 및 데이빗 더닝 교수가 199년 '사회 심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인 '무능력과 무인지: 무능력에 대한 인지 부족이 초래하는 과장된 자기평가(Unskilled and Unaware of It: How Difficulties in Recognizing One's Own Incompetence Lead to Inflated Self-Assessments)'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이론이다.

논문은 상위인지 능력 부족과 관련해 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1995년, 맥아더 윌러라는 사람이 피츠버그의 은행을 털러 들어갔다. 밝은 대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변장도 하지 않은 차림이었다. 윌러는 그날 밤 경찰에 체포됐다. 11시 뉴스가 감시 카메라에 촬영된 윌러를 방송하면서다.

경찰은 나중에 이 감시 테이프를 보여줬다. 그러자 윌러는 "이상한데, 분명히 얼굴에 주스를 발랐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윌러는 레몬 주스를 얼굴에 바르면 감시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는 상위인지 능력의 부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윌러는 카메라, 조명, 목격자에 대해 전혀 몰랐다. 사실 윌러가 알고 있던 사실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다. 윌러는 어디에서인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는 상위인지 능력이 형편없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논문은 초록에서 "저자들은 4번에 걸친 유머, 원리, 논리 테스트에서 하위 4분위 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자신의 테스트 성적과 능력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 테스트 점수는 12번째 분위수에 해당했지만, 이들은 스스로를 62번째 분위수로 추정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런 과장이 상위인지 능력, 또는 정확성을 파악하는 능력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논문 저자들은 이런 무능력을 조사해 몇 가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예측 1: 동료들과 비교해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이 있음에도 자신의 능력과 실적을 크게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무능력한 사람들은 (윌러와 마찬가지로) 아주 사소한 주관적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리자가 이런 능력이 부족하면 큰 문제가 된다. 업무에 대한 개념 없이 불가능한 것을 기대하거나 제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불가능한 것을 강요해 결국 실패를 초래한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