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의 크롬 부문 부사장 선다 피차이는 “자체 집계 결과, 그리고 외부 자료를 참고한 결과, 크롬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 달 월 스트리트 저널의 올 씽 디지털 컨퍼런스에서의 언급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당시 그는 NO. 1 또는 아슬아슬하게 NO. 2라고 할 만하다”라고 말했었다. 그는 또 스탯카운터의 조사 결과와 자체적인 분석 결과가 대체적으로 일치한다고 밝혔었다.
웹사이트 분석 도구 전문 아일랜드 기업 스탯카운터는 지난 달 크롬이 사상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IE를 사용량 측면에서 능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은 지난 5월 32.4%의 페이지 뷰를 기록하며 32.1%를 기록한 IE를 따돌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피차이의 이번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은 스탯카운터보다 미국의 웹 분석 업체인 넷 어플라이언스를 더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과 관련해 넷 어플라이언스가 가장 정확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