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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애플리케이션

블로그 |'아크로뱃·포토샵...' 어도비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대안 찾기

2019.08.30 JD Sartain   |  PCWorld

어도비 난민의 역경

어도비가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많은 ‘난민’이 대안을 찾아 헤매게 되었다. 이들에게 월간/연간 요금 기반 구독은 올가미가 될 수 있다. 특정 프로그램에 시간, 돈, 교육을 투자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한번 생성하면 그 브랜드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게 된다. 그리고 곧 과거에는 이 모든 (영원히 필수로 지불해야 하는)비용의 절반만 들이고도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도비 아크로뱃 DC 때문에 약이 오를 수밖에 없다. 한때는 제품이 하드 드라이브에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면 몇 초만에 프로그램을 열 수 있었다. 이제는 간단한 PDF 파일을 읽거나 생성할 때 인터넷에 연결하고 "로그인"을 해야 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린다! 이런 일을 몇 주간 겪다가 필자는 설치본을 제거하고 디스크에 있던 기존의 프로 2017 버전을 다시 설치했다.

구독 기반 사용자가 아니라면 항상 소프트웨어를 디스크에 저장하자.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다 하더라도, 조금 더 비용을 내고 물리적 디스크로 수령하자. 다운로드 형태로 구입한 프로그램이 도대체 몇 가지인지 잊어버릴 정도다. 시스템 충돌이나 백업 손상 또는 새 컴퓨터 구매 등의 이유로 사라진 프로그램도 부지기수다. 개발 업체가 문을 닫거나, 일련번호나 구매 증명서를 잃어버리고, 업체가 증명 없이는 재설치를 거부하는 등, 사건 사고는 더 많아진다. 클라우드 형태 역시 언젠가는 소멸되니 무조건 믿기는 어렵다. 모든 것을 자체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한(그리고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데스크톱 컴퓨터의 자유와 독립이 여전히 최고의 시스템이다.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장/단점

가트너의 책임자 겸 분석가 존 산토로는 구독 기반 모델이 많은 이유로 수용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    데스크톱 프로그램의 초기 구입 비용보다 월간 요금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초기 판매 비용이 더 적게 든다.
•    사용한 만큼만 지불한다.
•    구독은 업체와 최종 사용자 사이의 역학에 변화를 준다. 업체는 정기적인 업데이트, 패치, 새로운 기능, 손쉽게 접근 가능한 지원, 고객이 구독을 갱신할 만한 창의적인 유인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구독 비용을 얻어야 한다.

산토로는 "또한 업체가 설치부터 패치, 업데이트, 백업, 수정, 보안, 상시 지원까지 모든 것을 처리하기 때문에 SaaS 옵션은 분명 모든 기업이 선호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의 부사장 겸 조사 책임자 앨런 본드는 "많은 구독 모델의 장점은 손쉬운 설정, 자동 업그레이드, 구매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정리했다. 

그러나 본드는 단점도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은 실제 사용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매월 청구되는 요금은 곧 비용이다.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브랜드 도구 중에는 더욱 저렴한 대안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보통은 가격이 저렴한 만큼 기능을 희생해야 한다.”

필자의 가족, 친구, 동료들은 저마다 소프트웨어 구독에 대한 경험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업체가 약속한 충분한 새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고, 기존 모델보다 나은 점이 없는 업데이트가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필요 사항에 잘 맞고 새 버전보다 단순해서 구 버전이 더 나은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좋아하는 구형 프로그램이 윈도우 10과 호환되지 않아서 공식 지원이 중단되어도 구식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사용자도 있었다.

포레스터의 분석가 던컨 존스는 구독 제품의 단점으로 "제공 업체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에도 고객이 저항할 수 없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지만 내릴 수 없는 에스컬레이터와 같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대부분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는 요금이 추가된다. 사용자의 주머니 사정을 넘어 요금이 계속 상승한다”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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