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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과 혁신,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하는 CIO들

2012.05.24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MIT 슬론 CIO 심포지엄에 참가한 한 패널에 따르면, 오늘날 CIO들의 가장 큰 미션은 '현업처럼 IT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이 메사추세츠 주 캠브릿지 캠퍼스에서 22일 화요일에 개최한 CIO 심포지엄에서 여러 IT 경영진들은, 현재 CIO들의 고민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다름 아닌 IT예산이 동결되거나 줄어들어 더 적은 IT예산으로 운영하면서 한편으로는 혁신도 추진해야 한다는 압박이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CIO를 지내고 지금은 부즈 알렌 해밀톤(Booz Allen Hamilton)의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는 톰 샌조네는 "IT는 기업 내부의 또 다른 기업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 각자의 규모에 맞게, 그리고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으로 IT서비스를 전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패널들에 따르면, CIO들은 더 이상 품질을 양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클라우드 ERP소프트웨어 업체인 워크데이(Workday)의 전략 CIO 스티븐 존은 "우리는 오랜 기간 아주 열악한 품질의 제품을 수용해왔다. 현업들 역시 우리를 이런 관점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용은 줄이고, 혁신은 지속해라
컨설팅 및SI 제공업체인 액센츄어는 IT예산을 고정 운영비와 신규 투자로 나누고 있다. 이 회사의 CIO인 프랭크 모드루손의 팀은 매년 운영 비용을 절감해 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한 일종의 목표도 가지고 있다. 모드루손은 "매년 이메일에 드는 비용을 낮추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지만 사실 회사는 충분한 투자 수익만 보장된다면 투자비가 많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액센츄어는 지난 2007년 전체 네트워크를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몇 년 만에 기대 이익을 얻었다. 모두루손은 "또 한 번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져올 기반을 다지기 위한 개선 프로젝트다.

모드루손은 "이메일로는 중요한 업무가 힘들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많은 부분을 동영상 기반으로 이전한 상태다. 예를 들어 동영상 원격 회의 시스템은 이미 구축했다. 데스크톱 동영상 기술은 상당히 저렴해졌다. 분당 몇 센트에 불과하다. 공짜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어디에서나 이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지만 경영진을 설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타임워너의 수석 부사장 겸 CIO 빌 크리보시크는 이런 경우라도 의지만 있다면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CIO는 기업의 재무 부문에도 책임을 가져야 하는 자리다. 따라서 IT의 목표와 기업의 목표를 일치시켜야 한다. 무언가를 숨기거나 속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기술 투자를 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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