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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CIO, 비즈니스 리더여야 할까?

2012.05.22 Bernard Golden  |  CIO


이런 애플리케이션의 복잡성은 10년 전의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높다. 기업 아키텍처의 관점에서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지에 관한 논의는 제임스 우르카르트가 작성한 포스트를 참조할 것을 권한다. 여하튼 기술적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발전하는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일랑 잠시 접어두기 바란다.

기술을 모르면서 기술을 논할 수 없다
생각해 보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복잡한 만큼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서 중요하다. 2000년에 웹 사이트는 중요했지만 웹 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기업 운영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오늘날 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마비되면 비즈니스가 서서히 멈추게 된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핵심 기능에 있어서 입지를 굳히게 되고 그 성공적인 운영이 기업의 운영에도 중요해졌다.

아직도 이런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요소에 대한 이해 없이 CIO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실패 또는 성능 등 애플리케이션의 약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자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이 관점에 대한 반대 주장도 가능하기는 하다. 기술은 너무 복잡하고 너무 많은 영역에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이 그 세부적인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CIO가 너무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CIO가 충분한 기술적 배경지식을 갖고 기술 현안에 관한 논의에 대하여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 구시대의 기술에 익숙해 있거나 재무에 관한 배경지식을 갖춘 사람이 정보 기술의 책임자 역할을 담당할 수는 없다.

기술적 논의에 개입된 다양한 집단에서 기술을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논지를 주장하는 사람과 기술적 배경지식 없이 기술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중재하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둘의 차이는 기술을 올바로 활용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인식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관과 취약하고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귀결되는 형편없는 결정을 내리는 기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CEO도 기술을 알아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CEO가 편안함을 느끼는 비즈니스 언어로 CEO와 대화를 하는 문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

사실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기술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정보 기술은 그 핵심이며, CEO는 기업의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어쨌든, GM의 CEO가 매우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공급망 문제에 관해 생산 책임자와 대화를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IT 문제는 매우 기술적이기 때문에 CEO가 거부해도 괜찮은가?

이제는 이 모든 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때가 온 것 같다. 문제는 CIO가 비즈니스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오늘날 너무 많은 CEO들이 기술적으로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Bernard Golden은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이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컨설팅기업 하이퍼스트라투스(HyperStratus)의 CEO이며 가상화 관련 베스트셀러인 ‘바보들을 위한 가상화(Virtualization for Dummies)’의 저자이기도 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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