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1

IPO 앞둔 페이스북, 저커버그의 후드티 논란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임박한 페이스북의 IPO를 둘러싼 수많은 분석과 논의 중에서 가장 놀라운,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것은 아마도 페이스북의 공동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후드티일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주 사전 IPO 로드쇼를 개최하고, 뉴욕,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페이스북 주식에 대한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가치를 피력했다. 저커버그는 5월 7일 월요일 뉴욕에서 열린 첫 로드쇼에서 투자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젊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있고 점잖은 투자자들 앞에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의 CEO가 반드시 정장을 차려 입고 넥타이를 매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웨드부시 시큐리티즈(Wedbush Securities)의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패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가 자신의 상징과 같은 후드티를 입기로 결정한 것은 “실제로 저커버그가 투자자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커버그는 자신이 항상 해왔던 대로 할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합당한 존경을 보여줬어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자금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패처는 저커버그가 IT 업계 사상 최대의 IP 중 하나가 예상되어 있는 업체의 CEO 자리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천재일지는 모르지만, 기업을 운영하고 주주들에게 대답하는 자리에 어울리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저커버그는 화요일 보스톤에서 열린 금융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의 발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저커버그가 보스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IPO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평판은 이미 스스로를 팔아도 될만큼 강력하다는 것.
 
하지만 올즈 역시 저커버그가 투자자들에게 좀더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일부 월스트리트 사람들은 저커버그의 옷차림이 무례하고 미숙하다고 불평불만을 내놓는데, 이들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즈는 또 “이런 옷차림은 고의적인 무관심이나 교만, 아니면, 자신이 하는 일에 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는 그 자리에 페이스북이란 회사를 판매하러 갔는데, 영업의 첫번째 원칙은 어떤 이유로든 고객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는 미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정장을 입은 바 있다.
 
다른 한편으로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저커버그가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다른 잠재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헤드는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미친 과학자’이며,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것은 그가 옷을 잘차려입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라며, “저커버그의 후드티는 이미 스티브 잡스의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만큼 유명하다. 로드쇼 때문에 이를 바꾸라는 것은 좋지 않은 충고”라고 반박했다.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시민은 투자업계에는 표준 옷차림이란 것이 있다며, 경찰관이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일하는 것에 비유했다. 하지만 시민은 “좋건 나쁘건 그것은 저커버그의 결정이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이런 결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2.05.11

IPO 앞둔 페이스북, 저커버그의 후드티 논란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임박한 페이스북의 IPO를 둘러싼 수많은 분석과 논의 중에서 가장 놀라운,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것은 아마도 페이스북의 공동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후드티일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주 사전 IPO 로드쇼를 개최하고, 뉴욕,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페이스북 주식에 대한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가치를 피력했다. 저커버그는 5월 7일 월요일 뉴욕에서 열린 첫 로드쇼에서 투자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젊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있고 점잖은 투자자들 앞에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의 CEO가 반드시 정장을 차려 입고 넥타이를 매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웨드부시 시큐리티즈(Wedbush Securities)의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패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가 자신의 상징과 같은 후드티를 입기로 결정한 것은 “실제로 저커버그가 투자자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커버그는 자신이 항상 해왔던 대로 할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합당한 존경을 보여줬어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자금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패처는 저커버그가 IT 업계 사상 최대의 IP 중 하나가 예상되어 있는 업체의 CEO 자리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천재일지는 모르지만, 기업을 운영하고 주주들에게 대답하는 자리에 어울리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저커버그는 화요일 보스톤에서 열린 금융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의 발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저커버그가 보스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IPO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평판은 이미 스스로를 팔아도 될만큼 강력하다는 것.
 
하지만 올즈 역시 저커버그가 투자자들에게 좀더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일부 월스트리트 사람들은 저커버그의 옷차림이 무례하고 미숙하다고 불평불만을 내놓는데, 이들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즈는 또 “이런 옷차림은 고의적인 무관심이나 교만, 아니면, 자신이 하는 일에 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는 그 자리에 페이스북이란 회사를 판매하러 갔는데, 영업의 첫번째 원칙은 어떤 이유로든 고객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는 미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정장을 입은 바 있다.
 
다른 한편으로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저커버그가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다른 잠재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헤드는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미친 과학자’이며,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것은 그가 옷을 잘차려입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라며, “저커버그의 후드티는 이미 스티브 잡스의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만큼 유명하다. 로드쇼 때문에 이를 바꾸라는 것은 좋지 않은 충고”라고 반박했다.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시민은 투자업계에는 표준 옷차림이란 것이 있다며, 경찰관이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일하는 것에 비유했다. 하지만 시민은 “좋건 나쁘건 그것은 저커버그의 결정이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이런 결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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