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드롭박스, PC 앱 전면 재설계··· 기업내 '협업의 허브' 노린다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드롭박스(Dropbox )가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를 전면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업 내 협업과 생산성의 허브로 자리 잡는다는 구상이다.



새 소프트웨어 설계의 핵심은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툴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드롭박스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새 소프트웨어는 콘텐츠를 모으고 툴을 연동하고 모두를 모아 협업할 수 있는 단일한 워크플레이스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 드롭박스 앱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다양한 소스의 문서를 통합했다.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등에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드롭박스에서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웹페이지와 다른 SaaS 툴에 대한 북마크 단축키를 저장할 수도 있다. 문서를 찾는 검색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둘째, 슬랙, 줌 등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드롭박스를 떠나지 않고도 동료 직원과 업무 관련 대화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새 앱은 디지털 업무를 조율하는 것을 지원한다. 투두 리스트 같은 일종의 경량화된 프로젝트 관리 기능으로, 진행 중인 업무 상황을 추적하고 @멘션을 통해 담당자를 배정하거나 프로젝트 관련 폴더에 문서를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팀의 활동을 함께 공유 문서의 진행 상황을 체크할 수도 있다.

이들 신기능은 온라인과 드롭박스 데스크톱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 유료 사용자 모두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이 기능을 미리 써보려면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된다. 드롭박스의 최신 자료를 보면, 현재 드롭박스의 유료 사용자는 1300만 명 이상이다. 2019년 1분기 매출은 3억 8,560만 달러였다
 
새 앱을 이용하면 슬랙 계정을 드롭박스에 연동할 수 있다.

협업: 드롭박스의 자연스러운 진화
이번에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편 이전에도 드롭박스는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기업용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콘텐츠 협업 툴 '드롭박스 페이퍼(Dropbox Paper)'를 내놓기도 했다.

451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라울 캐스타논 마르티네스는 "이번 앱 재설계는 협업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다. 드롭박스는 자연스럽게 협업 기능을 확대해왔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드롭박스를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협업 업무가 시작되는 저장소인 것이다. 이번 앱 재설계는 이러한 전략을 공식화한 의미가 있다. 드롭박스는 업무의 시작뿐만 아니라 끝까지 관여하는 것이 목표라는 공식적인 선언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이사 래리 카넬은 새 데스크톱용 앱이 드롭박스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서는 많은 팀의 온라인 협업의 핵심이다. 그러나 실무를 하다 보면 문서 이상이 필요하다. 작업을 추적하고 피드백을 공유하고 다른 직원이 하는 일을 확인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카넬에 따르면, 전면 개편한 드롭박스 앱은 본질적으로 공유 폴더를 확장한 것이다. 단순하게 파일을 저장했던 기존 역할을 뛰어넘어 더 확장된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그는 "문서는 여전히 핵심 경험이지만 다른 지원 요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 드롭박스 앱은 팀의 활동 피드를 지원한다.

드롭박스 외에도 많은 업체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체를 넘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허브 역할을 지향한다. 그러나 드롭박스의 경우 문서 중심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카넬에 따르면, 콘텐츠는 소통과 업무 조율과 함께 팀 협업의 핵심 요소다. 다양한 제품이 이런 기업의 요구를 겨냥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는 소통에 초점을 맞춘 반면 드롭박스와 박스, 원드라이브, G드라이브는 콘텐츠가 전략의 중심에 있다. 아사나(Asana), 트렐로, 먼데이 등은 업무 조율에 더 치중한다. 카넬은 "모든 기업이 이 3가지 핵심 요소의 조합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각각을 통합하는 것 외에 이들 기업 중 다수가 중복된 기능을 지원한다. 즉, 협업 영역 간의 경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가 현재 기업 사용자가 누리는 다양한 선택권이다. 카넬은 "모든 업체가 협업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 따라서 기업이 자신의 '허브'로 무엇을 선택해 시작할지를 결정할 때는 현재 우리 기업에 어떤 요소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지, 어떤 것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에 집중해 이들 툴을 비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6.14

드롭박스, PC 앱 전면 재설계··· 기업내 '협업의 허브' 노린다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드롭박스(Dropbox )가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를 전면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업 내 협업과 생산성의 허브로 자리 잡는다는 구상이다.



새 소프트웨어 설계의 핵심은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툴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드롭박스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새 소프트웨어는 콘텐츠를 모으고 툴을 연동하고 모두를 모아 협업할 수 있는 단일한 워크플레이스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 드롭박스 앱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다양한 소스의 문서를 통합했다.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등에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드롭박스에서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웹페이지와 다른 SaaS 툴에 대한 북마크 단축키를 저장할 수도 있다. 문서를 찾는 검색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둘째, 슬랙, 줌 등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드롭박스를 떠나지 않고도 동료 직원과 업무 관련 대화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새 앱은 디지털 업무를 조율하는 것을 지원한다. 투두 리스트 같은 일종의 경량화된 프로젝트 관리 기능으로, 진행 중인 업무 상황을 추적하고 @멘션을 통해 담당자를 배정하거나 프로젝트 관련 폴더에 문서를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팀의 활동을 함께 공유 문서의 진행 상황을 체크할 수도 있다.

이들 신기능은 온라인과 드롭박스 데스크톱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 유료 사용자 모두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이 기능을 미리 써보려면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된다. 드롭박스의 최신 자료를 보면, 현재 드롭박스의 유료 사용자는 1300만 명 이상이다. 2019년 1분기 매출은 3억 8,560만 달러였다
 
새 앱을 이용하면 슬랙 계정을 드롭박스에 연동할 수 있다.

협업: 드롭박스의 자연스러운 진화
이번에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편 이전에도 드롭박스는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기업용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콘텐츠 협업 툴 '드롭박스 페이퍼(Dropbox Paper)'를 내놓기도 했다.

451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라울 캐스타논 마르티네스는 "이번 앱 재설계는 협업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다. 드롭박스는 자연스럽게 협업 기능을 확대해왔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드롭박스를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협업 업무가 시작되는 저장소인 것이다. 이번 앱 재설계는 이러한 전략을 공식화한 의미가 있다. 드롭박스는 업무의 시작뿐만 아니라 끝까지 관여하는 것이 목표라는 공식적인 선언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이사 래리 카넬은 새 데스크톱용 앱이 드롭박스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서는 많은 팀의 온라인 협업의 핵심이다. 그러나 실무를 하다 보면 문서 이상이 필요하다. 작업을 추적하고 피드백을 공유하고 다른 직원이 하는 일을 확인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카넬에 따르면, 전면 개편한 드롭박스 앱은 본질적으로 공유 폴더를 확장한 것이다. 단순하게 파일을 저장했던 기존 역할을 뛰어넘어 더 확장된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그는 "문서는 여전히 핵심 경험이지만 다른 지원 요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 드롭박스 앱은 팀의 활동 피드를 지원한다.

드롭박스 외에도 많은 업체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체를 넘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허브 역할을 지향한다. 그러나 드롭박스의 경우 문서 중심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카넬에 따르면, 콘텐츠는 소통과 업무 조율과 함께 팀 협업의 핵심 요소다. 다양한 제품이 이런 기업의 요구를 겨냥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는 소통에 초점을 맞춘 반면 드롭박스와 박스, 원드라이브, G드라이브는 콘텐츠가 전략의 중심에 있다. 아사나(Asana), 트렐로, 먼데이 등은 업무 조율에 더 치중한다. 카넬은 "모든 기업이 이 3가지 핵심 요소의 조합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각각을 통합하는 것 외에 이들 기업 중 다수가 중복된 기능을 지원한다. 즉, 협업 영역 간의 경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가 현재 기업 사용자가 누리는 다양한 선택권이다. 카넬은 "모든 업체가 협업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 따라서 기업이 자신의 '허브'로 무엇을 선택해 시작할지를 결정할 때는 현재 우리 기업에 어떤 요소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지, 어떤 것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에 집중해 이들 툴을 비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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