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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회의론 이는 기업 환경의 윈도우 RT

2012.04.24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윈도우 RT에서 일부 기능들이 빠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점차 기업들이 이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로 구동하는 태블릿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SoC(System on a Chip) 칩이 탑재된 저전력 기기에서 구동하도록 설계된 운영체제 윈도우 RT가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능 중 일부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제의 기능은 "도메인 조이닝(Domain Joining)"이라 불리는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기능과 기업 IT 관리자들이 장비를 세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인 그룹 정책(Group Policies)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알 질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RT가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렌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널리스트 간의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었지만, "대답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업 관리 기능의 부재가 치명타
이런 기능들의 부재와 여전히 IT 직원들이 윈도우 RT 기기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질렌과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윈도우 RT 기기 중에서도 특히 태블릿을 추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리서치 회사로 알려져 있는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체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윈도우 RT가 아이패드보다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윈도우 태블릿을 소비자 지향적인 애플의 제품보다 좀 더 쉽게 기업 네트워크에 통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IT 관리자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점차 윈도우 RT가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중심적이며 기업 IT의 요구사항을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윈도우 RT는 분명 소비자 중심적인 기기이다"라며, "점점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면서 윈도우 RT를 고려하는 기업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체리와 질렌에게 있어서 정보 또는 정보의 부재는 하나의 걱정거리였다. 이 두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윈도우 RT 기기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적인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 등 기업용 표준 툴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는지 여부 조차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체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지극히 적은 정보를 갖고 "여전히 너무 많은 것을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우 RT로 구동하는 하드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툴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질렌은 "분명하지 않다"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스템 센터 2012를 발표하면서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인튠(Intune)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시스템 센터나 인튠에 관한 최근의 블로그 포스트와 지원 자료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의 지원은 언급되어 있지만, 윈도우 RT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다.
 
아마도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Exchange ActiveSync)를 지원하는 기기를 해당 툴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질렌은 "도메인 로그인 없이 기업들이 윈도우 RT 기기를 관리하거나 제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같은 소비자 기기라면 아이패드가 낫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RT의 기능들을 일부 누락시킴으로써 기업들이 인텔과 AMD의 x86/x64 프로세서에서 작동하는 표준 윈도우 8 대신에 모바일 기기(이를테면 태블릿)를 도입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질렌은 "태블릿에서의 윈도우 8은 더욱 관리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다"며, "x86/x64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소비자 기기 즉, 아이패드에 가까운 윈도우 RT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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