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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이머 2천만 명, 5년 내 TV 게이밍 플랫폼으로 전향" JPR 전망

2019.05.02 Brian Cheon  |  CIO KR
존 페디 리서치(Jon Peddie Research)가 PC 게이밍의 미래가 어둡다고 예상했다. 이 조사 기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최대 2,000만 명의 PC 게이머가 더 비옥한(또는 더 저렴한) 게임 생태계로 이주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콘솔 게임기나 구글의 스태디아(Stadia)와 같은 TV 기반 게임 플랫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또 하드웨어 개발의 침체가 게이머들의 탈출 행렬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JPR의 테드 폴락 대변인은 "게임 용도로 저가/중가 PC 제품이 더 많이 판매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업계의 디자인, 연구개발, 마케팅 활동에 영향을 줄 것이다. 로컬 또는 클라우드 기반 TV 게이밍 플랫폼이 PC 게이머들을 흡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0만 명이라는 숫자는 오늘날 전체 PC 게이머 중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PC 게임을 즐기는 이는 5억 5,000만 명이 이르며 업계 일각에서는 최대 13억 명까지 추산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폴락은 PC 게이밍 시장의 둔화 또는 위협에 대한 조짐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PC 게임 플랫폼이 죽어가고 있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그러나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는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특히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시간제 과금과 같이 저렴한 소요 비용으로 인해 개발 도상국에서 기회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폴락은 콘솔 게임들이 과거 중국 시장을 간과했던 점도 언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중국 게이머들은 모바일 게임 외에 PC가 사실상 유일한 게임 플랫폼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이 차세대 콘솔과 관련해서는 중국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JPR의 보고서는 PC 게임의 종말 시기를 예측하기보다는 PC 게이밍 시장 침체를 야기할 수 있는 징후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이가 인정하는 현실 중 하나는 무어의 법칙이 느려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PC 시장이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과거에 볼 수 있었던 빛나는 성능 향상과 멋진 기능들의 추가가 느려지고 있다. 신제품 발표 시기도 4년으로 늘어났다"라며, "그렇다고 공퐁 상황은 아니다. GPU 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다. 그러나 TV 관련 게임 서비스로 일부 게이머가 움직일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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