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5

"메인프레임 모두 걷어낸다"··· 아마데우스의 클라우드 전환기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스페인의 거대 여행 IT 기업인 아마데우스(Amadeus)가 야심 찬 클라우드 전환의 첫 번째 단계로 핵심 제품인 '마스터 프라이서(Master Pricer)' 여행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이 앱은 익스피디아(Expedia)와 카약(Kayak) 같은 메타 검색 엔진을 지원하고 초당 수십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아마데우스의 핵심 공유 서비스 R&D 수석부사장 데니스 라크르와는 핵심 앱을 클라우드로 옮기기로 한 것은 순전히 필요에 의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부터 우리가 가진 데이터센터 공간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컸다. 마스터 프라이서는 컴퓨팅 집약적인 앱이어서 많은 장비와 설치 공간을 사용하는데 트래픽이 매년 30%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3~5년이면 공간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 자명했다. 이때 우리는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더 많은 건물을 지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거나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이전
데니스의 동료이자 아마데우스의 기술 플랫폼 및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디에트마 파우저는 "마스터 프라이서는 메모리 내 데이터 관리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분산형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덕분에 컨테이너화해 (구글) 클라우드에 넣기 비교적 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전 중에 아마데우스는 오픈시프트와 컨테이너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인 쿠버네티스를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 구글과 레드햇의 전문가가 관리했다. 파우저는 "쿠버네티스를 우리 필요에 맞게 상당히 많이 수정했다"라고 말했다.

아마데우스는 마스터 프라이서를 18개월 만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왜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아닌 구글이었을까? 라크르와는 "일단 확실히 할 것은 독점적인 거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 다른 클라우드 업체 서비스도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는 2가지다.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s)를 고려하면 구글과 역대급 협력이 가능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우저는 “쿠버네티스가 구글에서 잘 운영되는 이유는 처음부터 구글에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AWS와 애저에서 이것이 정말 매끄럽게 작동하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전부 구글 클라우드로 옮기지는 않는 것인가? 라크르와는 “모두가 신경을 쓰는 부분인데, 업체 종속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기본적인 상업적 협력 부문에도 우려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장점
이번 이전으로 얻는 이익은 단연 비용 절감이다. 어떤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에 비해 클라우드는 유연성이 크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라크르와는 “함께 작업하는 플랫폼의 경제성, 쓸 수 있는 툴, 항공사나 익스피디아가 실시하는 캠페인이 끝난 후에 얼마나 빨리 풋프린트를 줄일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별로 들일 필요가 없다. 예컨대, 풋프린트만 하더라도 빨리 축소할수록 더 저렴해지는데 다음날이면 알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파우저도 “기존에는 사실 최대 수요에 맞춰 규모를 조정해야 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연초, 부활절을 전후한 기간에 맞췄다. 이 시기를 제외하면 하드웨어가 남아도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효과도 있다. 즉 클라우드가 어떤 변화에 따르는 비용에 대해 개발자가 이제는 즉시 피드백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개발자에게 '비용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 클라우드가 항상 비용면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파우저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하려면 대량 계약을 해야 하는데, 구글에서는 로그 활동만으로도 내야 하는 비용이 이미 연간 100만 달러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점은 대기 시간 단축이다. 라크르와는 "우리의 대형 고객 중 일부는 미국이나 호주 및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최대 0.5초의 지연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 고객에 더 가깝게 위치한 구글 지역에서 마스터 프라이서를 실행해 검색 지연 시간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이점은 더 간접적인 것으로 인력 확보와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파우저는 “고급 엔지니어에게는 이러한 유형의 작업을 하는 것이 메인 프레임 업무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전략
현재 아마데우스는 더 큰 전략적 차원에서 100%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모든 메인 프레임을 폐기하는 중이다. 

업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아키텍처에 관한 아마데우스의 비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이 아키텍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분산돼 있고 글로벌 운영에서 속도, 대응성 및 복원력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는 현재 여러 지역에 걸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쇼핑 앱을 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용량을 더 빠르고 온디맨드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고, 특히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다른 앱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할 예정이고 이 과정에서 어떤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라크르와는 “마스터 프라이서가 사용하는 항공요금 데이터는 읽기 전용 데이터여서 사용하기에 쉬운 경우에 해당한다. 다른 극단적인 경우는 매우 큰 오라클 클러스터를 포함했을 때다. 클라우드로 옮길 수는 있겠지만 아주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우저는 “지금 중요한 것은 데이터 관리를 통해 (클라우드로) 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관리다. 컴퓨팅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서나 가상머신(VM)을 실행할 수는 있지만 복잡하고 동기화된 오라클을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4.25

"메인프레임 모두 걷어낸다"··· 아마데우스의 클라우드 전환기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스페인의 거대 여행 IT 기업인 아마데우스(Amadeus)가 야심 찬 클라우드 전환의 첫 번째 단계로 핵심 제품인 '마스터 프라이서(Master Pricer)' 여행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이 앱은 익스피디아(Expedia)와 카약(Kayak) 같은 메타 검색 엔진을 지원하고 초당 수십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아마데우스의 핵심 공유 서비스 R&D 수석부사장 데니스 라크르와는 핵심 앱을 클라우드로 옮기기로 한 것은 순전히 필요에 의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부터 우리가 가진 데이터센터 공간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컸다. 마스터 프라이서는 컴퓨팅 집약적인 앱이어서 많은 장비와 설치 공간을 사용하는데 트래픽이 매년 30%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3~5년이면 공간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 자명했다. 이때 우리는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더 많은 건물을 지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거나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이전
데니스의 동료이자 아마데우스의 기술 플랫폼 및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디에트마 파우저는 "마스터 프라이서는 메모리 내 데이터 관리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분산형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덕분에 컨테이너화해 (구글) 클라우드에 넣기 비교적 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전 중에 아마데우스는 오픈시프트와 컨테이너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인 쿠버네티스를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 구글과 레드햇의 전문가가 관리했다. 파우저는 "쿠버네티스를 우리 필요에 맞게 상당히 많이 수정했다"라고 말했다.

아마데우스는 마스터 프라이서를 18개월 만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왜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아닌 구글이었을까? 라크르와는 "일단 확실히 할 것은 독점적인 거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 다른 클라우드 업체 서비스도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는 2가지다.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s)를 고려하면 구글과 역대급 협력이 가능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우저는 “쿠버네티스가 구글에서 잘 운영되는 이유는 처음부터 구글에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AWS와 애저에서 이것이 정말 매끄럽게 작동하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전부 구글 클라우드로 옮기지는 않는 것인가? 라크르와는 “모두가 신경을 쓰는 부분인데, 업체 종속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기본적인 상업적 협력 부문에도 우려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장점
이번 이전으로 얻는 이익은 단연 비용 절감이다. 어떤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에 비해 클라우드는 유연성이 크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라크르와는 “함께 작업하는 플랫폼의 경제성, 쓸 수 있는 툴, 항공사나 익스피디아가 실시하는 캠페인이 끝난 후에 얼마나 빨리 풋프린트를 줄일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별로 들일 필요가 없다. 예컨대, 풋프린트만 하더라도 빨리 축소할수록 더 저렴해지는데 다음날이면 알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파우저도 “기존에는 사실 최대 수요에 맞춰 규모를 조정해야 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연초, 부활절을 전후한 기간에 맞췄다. 이 시기를 제외하면 하드웨어가 남아도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효과도 있다. 즉 클라우드가 어떤 변화에 따르는 비용에 대해 개발자가 이제는 즉시 피드백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개발자에게 '비용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 클라우드가 항상 비용면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파우저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하려면 대량 계약을 해야 하는데, 구글에서는 로그 활동만으로도 내야 하는 비용이 이미 연간 100만 달러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점은 대기 시간 단축이다. 라크르와는 "우리의 대형 고객 중 일부는 미국이나 호주 및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최대 0.5초의 지연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 고객에 더 가깝게 위치한 구글 지역에서 마스터 프라이서를 실행해 검색 지연 시간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이점은 더 간접적인 것으로 인력 확보와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파우저는 “고급 엔지니어에게는 이러한 유형의 작업을 하는 것이 메인 프레임 업무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전략
현재 아마데우스는 더 큰 전략적 차원에서 100%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모든 메인 프레임을 폐기하는 중이다. 

업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아키텍처에 관한 아마데우스의 비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이 아키텍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분산돼 있고 글로벌 운영에서 속도, 대응성 및 복원력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는 현재 여러 지역에 걸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쇼핑 앱을 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용량을 더 빠르고 온디맨드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고, 특히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다른 앱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할 예정이고 이 과정에서 어떤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라크르와는 “마스터 프라이서가 사용하는 항공요금 데이터는 읽기 전용 데이터여서 사용하기에 쉬운 경우에 해당한다. 다른 극단적인 경우는 매우 큰 오라클 클러스터를 포함했을 때다. 클라우드로 옮길 수는 있겠지만 아주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우저는 “지금 중요한 것은 데이터 관리를 통해 (클라우드로) 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관리다. 컴퓨팅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서나 가상머신(VM)을 실행할 수는 있지만 복잡하고 동기화된 오라클을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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