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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도 탑재··· 패롯, 소형 드론 '아나피 써멀' 발표

2019.04.17 김달훈  |  CIO KR
흔히 드론이라고 부르는 소형 무인항공기는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위한 드론은, 일반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색다른 장면을 기록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농업, 건설, 기계, 산림, 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는 빠르고 안전하게 원하는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하고 핵심적인 파트너다.

프랑스에 기반한 소형 무인항공기 전문 기업 패롯(www.parrot.com)이 고해상도의 동영상 촬영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장면까지 촬영할 수 있는 전문가용 드론 '아나피 써멀'(ANAFI Termal)을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4K HDR 촬영이 가능한 RGB 카메라와 FLIR(Forward Looking InfraRed) 센서가 내장된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2,100만 화소를 지원하는 HDR 카메라와 -10~400도까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탑재한 패롯의 아나피 써멀. 고화질 영상과 적외선 영상 촬영이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드론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이미지 출처 : www.parrot.com)

고화질 4K 카메라를 이용해 원하는 장소나 건물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온도 차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는 화각 안에 들어 있는 피사체와 주변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고 촬영하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재해 현장에서 조난자 수색과 구조, 산불 및 환경 감시, 건설이나 건축 현장에서의 안전관리, 건물의 단열 상태 점검 등을 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은 또 태양광 전지 패널이 설치된 넓은 지역에서 패널의 온도를 측정하거나, 열병합 발전소로부터 가정으로 공급되는 온수 파이프라인 등의 점검이 필요한 에너지 공급 업체에서도 요긴하다. 고압 송전선에 대한 안점 점검도 고화질 영상과 열화상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우거진 수풀 때문에 식별이 어려운 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확인하는 생태 연구나 환경보호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작고 가볍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작은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소형이면서 무게는 약 315g으로 가볍다. 운반할 때는 본체에 있는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배터리는 모두 3개가 제공되고, 하나의 배터리로 최대 26분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적 비행시간이 최대 78분에 달한다.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4K 카메라는 2,1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며, 카메라 모듈 위쪽은 광학식 카메라 아래쪽은 열화상 카메라를 내장한 구조로 되어 있다. 카메라는 3축으로 된 짐벌과 연결되어 있어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상하로 9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는 섭씨 영하 10도부터 최대 400도까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최대 비행 속도는 55km/h로 최대 50km/h의 바람에 견딜 수 있다. 조종 거리는 최대 2km로 비행고도 설정, 지오 펜스를 이용한 비행 영역 표시, 버튼 한 번으로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촬영한 영상은 픽스포디모델(Pix4DModel)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3D 이미지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출시 시기는 5월로 예정되어 있고,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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