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7

‘업무 시간 중 페이스북 OK'··· SNS 빗장 여는 기업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AT 커니(AT Kearney)의 직원들은 업무 시간에도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회사 임원이 지나가더라도 괜찮다.

회사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케빈 라이스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 중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못하도록 하는 대신, 이를 허용함으로써 직원들의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AT 커니는 38개국 55개 지부에 3,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그는 이어 직원이 행복해지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직장에 가면 숨쉴 틈 없이 일만 하고, 퇴근 후에는 일에 대해 깡그리 잊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반면 오늘날에는 업무와 비업무 시간 사이의 간극이 희미해지고 있다. 퇴근 후에도 일에 대해 고민하고 가정에서 잔업을 처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근무 시간 중 인간 관계와 사회성을 오히려 증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소셜 도구들이 이를 쉽게 해준다.”

몇몇 회사는 여전히 소셜이 생산성을 저해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동료의 자전거 여행에 댓글을 다는 행위를 직장에서 금지시키는 이유다. 라이스는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하루 12~15시간을 일한다면, 누구나 휴식과 관계가 필요하다. AT커니의 직원들은 대개 하루 12시간을 근무한다. 소셜 도구는 오히려 직원들이 이렇듯 많은 시간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AT커니는 셰어포인트나 링크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도구를 이용해 직원과 회사의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원할 경우 회사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보다 소비자 지향적인 소셜 미디어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가트너는 이달 초 근무 시간 중 소셜 미디어를 차단하는 대기업이 줄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0년 50%의 대기업들이 소셜 사이트를 차단했던 반면, 2014년에는 이 비율이 30%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담겨 있었다. 이 밖에 직원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기업의 장벽을 넘어서는 경향도 뚜렷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직원들이 업무 도중 소셜 사이트를 통해 한숨 돌리는 현상은 분명하다면서, 경기 침체와 인력 감축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에게 소셜 사이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고용주들이 깨달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업무 강도 증가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관리자 수준에서는 오히려 직원들의 소셜 휴식을 눈감아주는 이유다. 회사의 공식 정책도 이를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올즈는 실제로 이러한 변화가 일부 기업에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이 어차피 근무 시간의 100%를 근무에 쏟아부을 수 없다는 사실을 고용주들은 깨달아야 한다. 소셜 네트워킹은 기업 생산성에 위협이 아니다. 호화로운 점심 식사보다 오히려 낫다”라고 말했다.

라이스는 소셜 네트워크 접속 허용이 구인에도 도움이 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일상적으로 소셜을 활용한다. 그들에게 있어 행복의 주요한 조건이다. 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새로운 세대를 품어낼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피력할 수 있다.” ciokr@idg.co.kr



2012.03.27

‘업무 시간 중 페이스북 OK'··· SNS 빗장 여는 기업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AT 커니(AT Kearney)의 직원들은 업무 시간에도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회사 임원이 지나가더라도 괜찮다.

회사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케빈 라이스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 중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못하도록 하는 대신, 이를 허용함으로써 직원들의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AT 커니는 38개국 55개 지부에 3,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그는 이어 직원이 행복해지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직장에 가면 숨쉴 틈 없이 일만 하고, 퇴근 후에는 일에 대해 깡그리 잊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반면 오늘날에는 업무와 비업무 시간 사이의 간극이 희미해지고 있다. 퇴근 후에도 일에 대해 고민하고 가정에서 잔업을 처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근무 시간 중 인간 관계와 사회성을 오히려 증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소셜 도구들이 이를 쉽게 해준다.”

몇몇 회사는 여전히 소셜이 생산성을 저해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동료의 자전거 여행에 댓글을 다는 행위를 직장에서 금지시키는 이유다. 라이스는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하루 12~15시간을 일한다면, 누구나 휴식과 관계가 필요하다. AT커니의 직원들은 대개 하루 12시간을 근무한다. 소셜 도구는 오히려 직원들이 이렇듯 많은 시간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AT커니는 셰어포인트나 링크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도구를 이용해 직원과 회사의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원할 경우 회사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보다 소비자 지향적인 소셜 미디어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가트너는 이달 초 근무 시간 중 소셜 미디어를 차단하는 대기업이 줄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0년 50%의 대기업들이 소셜 사이트를 차단했던 반면, 2014년에는 이 비율이 30%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담겨 있었다. 이 밖에 직원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기업의 장벽을 넘어서는 경향도 뚜렷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직원들이 업무 도중 소셜 사이트를 통해 한숨 돌리는 현상은 분명하다면서, 경기 침체와 인력 감축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에게 소셜 사이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고용주들이 깨달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업무 강도 증가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관리자 수준에서는 오히려 직원들의 소셜 휴식을 눈감아주는 이유다. 회사의 공식 정책도 이를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올즈는 실제로 이러한 변화가 일부 기업에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이 어차피 근무 시간의 100%를 근무에 쏟아부을 수 없다는 사실을 고용주들은 깨달아야 한다. 소셜 네트워킹은 기업 생산성에 위협이 아니다. 호화로운 점심 식사보다 오히려 낫다”라고 말했다.

라이스는 소셜 네트워크 접속 허용이 구인에도 도움이 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일상적으로 소셜을 활용한다. 그들에게 있어 행복의 주요한 조건이다. 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새로운 세대를 품어낼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피력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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