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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조직관리 / 클라우드

클라우드 효과 제대로 얻으려면 IT 접근법부터 바꿔야

2012.03.26 Bernard Golden  |  CIO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롯되는 도전과 비용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필자는 최근 기존 앱 가운데 얼마만큼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 한 대형 미디어 기업의 CIO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 10%만 이전 가능하다. 나머지 90%의 앱은 여전히 과거와 같은 단점들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즉 유연하지 못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클라우드는 이런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비용을 절감시켜, 이 돈을 비즈니스에 집중된 계획에 투자하도록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다르게 생각하면, 기존 환경의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이 여전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맞춰 IT를 재구축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 자동화 구현, 수익 창출에 목적을 둔 사업 계획에 부합하도록 모든 그룹과 프로세스, 역량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일까? CIO들이 향후 중점을 둬야 하는 일부 영역을 소개할까 한다.

기존 환경에 기인한 비용 절감
기존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을 계속 떠안은 상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부합하는 환경을 구축하기란 불가능하다. 이유 중 하나로는 이런 비용이 예산의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향후 신기술에 따른 조정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직원들이 매뉴얼 방식의 하위 기술 작업에 매달리도록 만든다.

따라서 두 가지 방식으로 비용 절감이 이뤄져야 한다. 자체 개발한 앱을 완벽한 클라우드 기반의 앱으로 재설계하고, 기존의 기업 내부용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을 온디맨드 SaaS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전해야 한다.

앞으로 기존 형태로 유지되는 내부 애플리케이션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예를 들면, IT 부서들이 많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유지가 필요하다고 정당화 할 수 있는 보안이나 정보 보호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이메일과 같은 표준 소프트웨어들은 어떨까? 이런 소프트웨어들의 경우 존재가치가 사라질 전망이다.

필자는 실제 이와 관련된 진전에 고무되기도 했다. 최근 한 CIO들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은 공격적으로 SaaS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 CIO들은 IT에 가능한 빨리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가치가 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실수하지 말기 바란다. 기존 환경에서 비롯되는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계획은 허사로 돌아간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의 재설계
많은 IT 부서들이 이른바 '개발-테스트(develop-and-test)' 클라우드 계획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추진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같은 클라우드로 발을 돌리고 있지만, IT 책임자들은 이를 막기 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IT 책임자들은 개발자들에게 로컬 클라우드를 제공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단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다. 개발자 클라우드를 도입한 대부분의 IT 부서들은 애플리케이션의 한 단면을 최적화하는 것만 생각한다. 개발자가 접근하게 되는 자원이다. 그러나 다른 두 단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개발 프로세스와 생산 단계에 배치된 운영 애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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