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의 식료품 소매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쇠고기 스테이크 원산지인 생산 농장을 추적하기 위해 호주 최대 규모 가족 소유 육가공 기업과 손잡았다.
호주 남부에 위치한 토마스 푸드 인터내셔널과 호주 남부 및 퀸즐랜드에서 5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드레이크스 슈퍼마켓은 18일 IBM의 푸드 트러스트 솔루션에 대한 3개월 시범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IBM은 이 시범 운영을 통해 두 회사가 농장에서 접시까지 식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추적하고 기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에는 4개의 개별 농장 중 한 곳에서 생산된 스테이크의 생산지를 추적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기초하여 개발된 IBM 푸드 트러스트 솔루션을 사용한 토마스 푸드와 드레이크스는 공유 플랫폼에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조직 전반에 걸쳐 추적하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지도화하여 공급망을 따라 이동하는 스테이크를 추적할 수 있었다.
토마스 푸드의 사이먼 탐케는 "그룹화된 제품에 관한 데이터로 이행하는 대신에 각 제품과 관련된 개별적인 데이터를 유지함으로써 우리는 공급망에서 각 식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추가적인 수준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을 통해 제품 출처에 대한 고객 및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할 것이며 이는 블록체인을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IBM과 꾸준한 블록체인 협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업계 및 고객들에게 지속해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식품 공급망 기업에 대한 정보의 "공유 확인"은 여러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리콜 시 고객들은 최소화된 긍정 오류로 위험한 제품의 양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매 기업들은 고객에 대한 부가 서비스로써 각 육류의 출처와 이력을 입증할 수 있다.
드레이크스의 신선 식품 관리자 팀 카트라이트는 "IBM 푸드 트러스트를 도입하면서 증가한 조립성으로 인해 공급망에서 식품 패키지의 추적이 가능해져 제품 출처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며칠에서 몇 초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IBM은 자사의 푸드 트러스트 솔루션이 "현재 생산 중인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활성화된 기업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밝혔다. 18개월의 시험을 거친 후 지난 해에 출시되었으며 프랑스 유통 대기업인 까르푸와 공급 기업 비프체인, 스미스필드, 데닉 프룻 소스 등의 여러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IBM의 멜버른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곧 시드니 데이터센터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식품 공급망 기업들은 구독 서비스로 블록체인의 구성원이 되며 네트워크에 무료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IBM 호주 및 뉴질랜드 블록체인 책임자 루퍼트 콜체스터는 "블록체인은 식품 추적을 위한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드레이크스와 토마스 푸드는 단일 공급망의 여러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와 핵심 이벤트를 안전하게 공유하여 소비자들의 이익과 자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이익을 위해 조직의 경계를 연계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이런 협업이 증가할 것이며 파트너 그룹들이 식품 산업 전체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