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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버블즈, '고효율 수중익' 전기 수상택시 공개

2019.02.19 김달훈  |  CIO KR
시버블즈(www.seabubbles.fr)가 새로운 개념의 수상택시인 버블 택시(Bubble Taxi) 시제품을 최근 공개했다. 최근 들어 친환경, 고효율, 저비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맞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탈 것’에 대한 트렌드를, 물 위를 달리는 보트에 적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는 연료와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하면서, 항공기와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을 접목해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키워드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날으는 택시 등 다양한 개념의 차세대 교통수단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시버블즈는 땅이나 하늘 대신 강, 운하, 호수 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수상 교통기관에 눈을 돌렸다. 시버블즈는 프랑스에서 3년 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단순하게 전기로 달리는 친환경 보트를 생산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다.



리튬이온 충전지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시버블즈의 버블 택시.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5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고, 수면 위 40cm 높이에서 최대 15노트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수중익선 형태의 전기 보트이다.(출처 : http://www.seabubbles.fr)

버블 택시는 강, 운하, 호수 등을 도로와 같은 개념의 교통로로 사용하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이다. 대부분 도시에 있는 강이나 호수 또는 운하와 같은 수로를 이용해,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시버블즈의 지향점이다. 이러한 전제하에 환경친화적이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새로운 ‘보트’를 설계했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첫 번째 모델인 버블 택시 프로토타입이다.

버블 택시는 리튬이온 충전지와 전기모터를 이용해 물 위를 달리거나 날 수 있다. 출발이나 정지할 때처럼 낮은 속도에서는 기존의 배처럼 물 위를 달리지만, 일정 속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물 위로 떠오른다. 물 위에 뜬 상태에서는 수중익선 형태가 되어, 최소한의 저항만 받으며 물 위를 빠르게 날 수 있다.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탈 수 있다.

버틀 택시의 속도는 최대 15노트(시속 28km)로, 0~6노트 사이에서는 물 위에 선체가 잠긴 상태에서 운항한다. 하지만 7노트(시속 13km)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선체가 물 위로 떠 오르면서 수면 위 40cm 높이에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모두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를 위해 보트에는 수면 높이를 측정하는 센서와 선체의 기울기와 평형상태를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가 탑재되어 있다.

동력으로 사용되는 전기 모터 출력은 20kW로, 21.5킬로와트아워(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구동된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기술 사양을 보면 한번 충전으로 최대 2시간 4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의 경우는 5시간 충전으로 1시간 반 정도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상용 모델에서는 35분 충전으로 2시간 30분 동안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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