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웹 콘텐츠를 읽고 수정해서 사용자에 맞춤화된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파리에 특별한 역량을 부여한다. 애플이 승인한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을 찾는 방법은 두 가지다. 앱 스토어와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 갤러리 웹페이지다.
맥OS 모하비와 iOS 12의 사파리 12에서는 네이티브 웹 브라우저가 확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개바랒가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애플이 승인한 맥 앱이나 확장 프로그램만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 갤러리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이 갤러리는 사파리 9까지 지원하며,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안전한 방법이다. 브라우저 버전에 상관없이 앱 스토어와 갤러리 페이지의 모든 앱들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사파리 12는 서드파티의 레거시 확장 프로그램을 차단하고, 자체 확장 프로그램 갤러리를 앱 스토어로 이동하는 데 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말부터 신규 확장 프로그램을 받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확장 프로그램이 모하비의 최신 브라우저에서도 잘 동작한다.
앱 스토어에는 현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많지 않으며, 사파리 >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 메뉴에서 접근할 수 있다. 현재 66개의 앱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중 무료는 27개뿐이다. 6개 정도가 99센트이며 나머지는 19.99달러까지 다양하다. 확장 프로그램 갤러리와 앱 스토어 모두에서 최고의 무료 확장 프로그램을 찾아봤다.
고스터리 라이트(Ghostery Lite)
고스터리 라이트는 고스터리(Ghostery)의 무료 버전으로 광고를 차단하고 사용자 정보를 전송하고 받는 추적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사파리의 콘텐츠 블로커 API(Contents Blocker API)를 사용해서 콘텐츠, 쿠키, 추적 스크립트를 폐기해 성능의 저하 없이 사파리가 다른 웹사이트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차단한다.
기본 설정에 따라 차단할 수도 있고, 지원을 원하는 일부 사이트는 광고 및 추적이 가능하도록 수동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이 확장 기능을 분석, 오디오, 동영상 재생기, 성인 콘텐츠 등을 통제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트랜스레이트(Translate)
다른 언어로 된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콘텐츠를 읽기 어렵다. 트랜스레이트는 페이지를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번역기의 기능을 통해 다른 언어로 번역해준다. 툴바 버튼, 메뉴, 키보드 단축키로 번역 서비스 호스트를 변경할 수도 있다. 설정 안에는 페이지를 자동으로 번역할지 수동으로 번역할지도 선택할 수 있다.
때로는 웹페이지 콘텐츠가 너무 작거나 너무 커서 읽기 어려울 때가 있다. 줌 확장 프로그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웹페이지의 콘텐츠 크기를 변경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툴바에서 앱을 깨우면 0에서 400%까지 표시된 슬라이더가 나타나며, 텍스트나 이미지를 보기 좋게 변경할 수 있다. 슬라이더는 물론,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페이지를 바로 100%로 표시해주는 기본(Default) 버튼도 있다.
트래픽라이트(TrafficLight)
웹은 모든 사용자를 엿보고 그들의 정체와 활동 등을 광고 혹은 악의적 목적에서 기록할 수 있다. 인기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비트디펜더(Bitdefender)는 브라우징 활동을 피싱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발전된 악성코드 보호 필터인 트래픽라이트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브라우징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숨은 추적기를 찾아내고, 사용자에게 위험 사항을 경고해준다.
호버시(HoverSee)
호버시는 모든 이미지와 이미지 기반 영상 링크에 마우스를 올리면 확대해주며, 설명이 있는 경우 함께 표시해준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썸네일 이미지에 활용하면 유용하다. 유튜브에서 사용하면 확대 모드로 자동 재생된다. 확대 비율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사이트를 화이트 리스트나 블랙 리스트로 등록할 수도 있다.
덕덕고(DuckDuckGo)
덕덕고를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검색 엔진의 프라이버시 및 보안 기능을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검색 기록이 남지 않도록 검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표시된다. 툴바의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검색할 수 있으며, 텍스트를 선택해 오른쪽 클릭 메뉴로 열 수도 있다.
쇼틀리(Shortly)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URL을 넣을 때 주소를 짧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것이 쇼틀리가 등장한 배경이다. 구글, 비틀리(Bitly), 타이니URL(TinyURL), 커스텀 엔드포인트(Custom Endpoint)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사파리 환경 설정에서 이 확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브라우저 툴바 버튼을 클릭하거나 핫키를 설정할 수 있다. 축소된 URL을 쉽게 복사하고 붙여넣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