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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802.11ac의 장단점과 불편한 진실

2012.02.15 Jay Botelho  |  Network World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벤더에 의해 작성된 것이지만, 특정 업체를 대변하지 않고 CIO Korea 및 네트워크월드 편집자의 편집과 승인 과정을 거친 기사다.

10대인 아들이 유튜브에 최신 HD 비디오 프로젝트를 업로드하는 동안, 가족들은 서로 각자의 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HD 콘텐트를 스트리밍하는 세계를 상상해보자. 802.11ac에 기반한 새로운 무선랜 기술이 빠르게 출현함에 따라 이러한 디지털 홈 네트워트 파라다이스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802.11ac는 802.11n을 활용하여 개선한 것이고 보다 나은 처리량은 물론, 다중 사용자를 위한 고대역폭 데이터의 동시다발적 전달(simultaneous delivery), 그리고 기존 상용 무선 기기와 인근 WLAN과의 더 나은 상호호환성(interoperability)을 제공한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11g 및 11n과 비교했을 때 기능성과 전체적인 데이터 제공의 측면에서 커다란 도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살펴보면 11n에서는 최대 600Mbps이었지만 11ac에서는 단일 클라이언트가 최대 4.27Gbps 그리고 총합 6.93Gbps로 증가한다. 그렇다, 무선 환경에서 말이다!

장점
WLAN 장비 제조업체들은 802.11n에서 많은 것을 학습했고 이러한 교훈은 11ac에 확실히 반영됐다. 11n의 두 가지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는 MIMO(다중 입력, 다중 출력)와 채널 본딩(channel bonding)이 11ac 개선 사항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좀 더 나아가 복잡한 추가 기능도 제공된다.

11ac의 최대 장점은 5GHz 대역용으로 특별히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이 주파수 대역은 주요 데이터 전송 속도 개선 사항 중 하나인 채널 본딩(channel bonding)을 위해 더 나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11n에서는 거의 5GHz 대역용이 아닌, 2.4GHz 대역용으로 많이 설계되어, 채널 본딩 활성화 시 심각한 호환성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었다.

더 넓어진 공간에서 더 많은 채널 제공이 가능한5GHz 대역은 유아 모니터(baby monitor), 무선 감시 비디오 카메라, 전자 레인지 등 다른 소비자 가전기기의 간섭에 훨씬 덜 민감하다.

추가 향상된 프로토콜 기능은 채널 본딩 활성화 시 상호호환성 문제의 야기 가능성이 줄어들도록 개선되어 있다. 여기에는 채널 본딩을 위해 이용 가능한 또는 명확한 인접 채널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데이터 전송 이전에 더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11n에서는 40MHz였던 채널 본딩이, 11ac에서는 80MHz로, 또한 특정 환경에서는 160MHz까지 확대되도록 한다. 11ac의 향상된 데이터 속도는, 간섭이 적은 채널 본딩과, 그로 인한 원활한 기존 무선기기 사용을 통해 달성된 주요 성과다.

11ac의 두 번째 장점은, 11n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는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전력 소비량 또한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커다란 성과라 할 수 있다.  

최근 특히 모바일/포터블 기기인 802.11n에서는 전력의 한계로 인해 대부분의 포터블 기기는 11n의 기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좀 더 효율적인 데이터 인코딩 기술을 통해, 11ac는 이런 기기들이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중 전송 경로를 최소화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진짜 전기를 많이 먹는 것은 추가 무선 주파수(RF) 전송 체인이다. 하지만 추가 RF 전송 체인으로 인한 전력 소비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1ac는 주로 집안에서 비디오를 전송하는 데 이용하기 때문이다. 52인치 LCD TV처럼 많은, 가전 기기들은 무선 기기가 아닌 AC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디오 같은 동영상 전송은 일반적으로 ‘단방향’이다. 이는 다시 말해, PC나 DVR에서 동영상을 올릴 때는 많은 전력이 요구되겠지만, TV나 아이패드(iPad)로 동영상을 받을 때는 고 대역폭으로 받기만 할 테니 적은 전력으로도 가능하단 뜻이다.

최근, 11ac는 하나의 기기에서 스트리밍 비디오와 같은 데이터를 여러 수신 기기로 동시에 전송 가능한 기능을 선택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802.11 트래픽은 본질적으로 점대점(point-to-point) 방식이다. 만약 동일한 비디오 스트림을 3곳의 클라이언트로 전송해야 한다면, 3배의 대역폭이 필요할 것이다. 때문에 11ac의 대역폭은 훨씬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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