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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ERP, CFO가 구원투수로 나설 때

2012.02.02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기술 유통기업인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는 오스트리아에서 연속해서 분기 손실이 발생한 이유가 SAP 시스템 설정 과정에서 비롯된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11년 1분기 이익은 전년동기의 미화 7,030만 달러보다 못한 5,630만 달러에 그쳤다. 또 2분기 이익 역시 5,97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10년 2분기의 6,770만 달러에서 급감한 수치다.

간디 또한 최근 ERP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서 도전에 직면한 회사에 합류했다. 그의 고객사가 ERP를 도입하면서 간디를 영입한 것이다. 그 전에 이 회사와 일하면서 특정 ERP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파해 알려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회사는 시스템 설치를 위해 염두에 뒀던 던 SI업체가 바쁘다는 이유로 업무를 넘긴 다른SI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SI업체와의 관계를 청산했다.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디는 일을 완수해 줄 제 3의 업체를 찾아야 했다.

간디가 처음부터 관여했다면, 장기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이런 목적에 충실한 ERP 제품을 선정했을 것이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맞지 않게 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확장과 민첩한 피드백 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갈아타는 것은 당연하다. 이때 딱 떨어지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이게 마지막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간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가 아닌 미래에 맞춰 설계
마텐스에 따르면 이런 장기적인 관점은 특히 CFO에게 중요하다. ERP 시스템은 기업의 향후 재무 목표와 발맞춰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ERP 시스템을 조기 폐기시키도록 만들 수도 있다. 또 CFO로 하여금 수백만 달러의 소프트웨어 투자가 또 필요한지 고민하도록 만드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도 있다. 간디 또한 5년 밖에 안된 ERP 시스템을 교체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이런 의견에 뜻을 같이했다.

그는 기업들의 생산성 지속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에 따라 ERP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진들이 IT업체의 주장에 혹했다 해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연계되는 소프트웨어가 막연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ERP 시스템을 평가할 때는 기업의 기능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어떤 소프트웨어든지 개별 기업의 운영에 맞도록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텐스는 "ERP 소프트웨어가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기업의 요구사 다르기 마련이다"며 "이런 차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이라면 차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와 관련해 현실적이 돼야 한다. 예를 들어 커스터마이징에 추가적인 비용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역설적으로 과도한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기업은 없다. 이를 피하려고 한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해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도록 만든다. 또 구매한 기술은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 CFO를 화나게 한다.

ERP 소프트웨어 쇼핑에 나선 기업들은 이런 내부적인 부분을 조사하는 것에 추가해 특정 업체가 완료한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한 개 회사가 아닌 몇 개 회사를 방문해야 한다. 그러면 특정 소프트웨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가 드러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에서 해당 업체를 제외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까? 간디는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쇼핑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문제가 있는 ERP 솔루션을 고르는 잘못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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