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How To / 블록체인 /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을 레거시 시스템과 통합하기··· ‘어떻게 그리고 언제’

2019.01.16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맥더머트는 “API를 통해 GS1 표준을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파일 형태로 변환한다. 우리는 어떤 커넥터를 통해 레거시 시스템의 활용을 최적화할 것인지 생각했다. 즉 기존의 ERP 시스템과 블록체인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는 기업도 있지만, 개념 자체는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SPR의 맥마헌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와 무관하게, 이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비용 및 작업의 대부분은 거래처의 네트워크 참여를 확보하는 것, 그리고 사업 계약 및 거버넌스 규칙을 확정하는 것과 관계된다. 

블록체인 노드(서버)를 가설하든지,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SAP로부터 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blockchain-as-a-service)을 구매하든지,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클라우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 이외의 문제와 관련 특히 잠재적 네트워크 거래처가 데이터 누출를 우려할 수 있고, 네트워크 거버넌스 및 규칙에 대해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맥마헌은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블록체인이 별개이면서 서로 연결된 거래처 네트워크 안에 있는 회사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광역 공급망 내의 거래처들이다.  

반면 내부 IT, 생산성, 운영 상의 문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하려 한다면 이는 대다수 기업에게 값비싸고 시간 소모적인 선택지라고 맥마헌은 덧붙였다. 전통적 솔루션으로 더 적은 비용을 들여 할 수 있는데 굳이 블록체인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맥마헌은 “블록체인은 변경 불능의 확실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타당한 이용 사례는….. 공급망, 물류, 원산지 추적 등이다. 예컨대 상추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또는 거래 시점에 특정 자산의 이력이 어떠한지 등이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정확한 이용 사례는 드문 편이다”고 말했다. 

맥마헌은 “상당히 괜찮은 이용 사례를 가진 고객들과 개념 증명(PoC)을 해봤다. 그러나 성공 사례를 가진 이들의 대다수도, 처음의 대화에서 블록체인의 단점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진정한 가치는 아래의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데이터 출처를 증명한다(즉, 한 개체가 불변 원장에 데이터를 기입하는 시점)
2. 거래 프로세스 로직을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실행하며 스마트 계약을 가능하게 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마사 베넛은 분산 원장이 단체 작업이라는데 동의했다. 

베넛은 지난 7월 열린 포레스터의 신기술 및 혁신 컨퍼런스(New Tech & Innovation Conference)에서 “이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관한 것이고, 공유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넛은 민간 및 공공 단체는 먼저 DLT가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무엇이고, 처리할 수 없는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 사례가 있을지 없을지 결정할 때, 기업은 먼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등 기존의 기술이 이미 대부분의 거래 업무 니즈를 처리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의 핵심 속성인 협업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베넛은 블록체인의 전개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검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 다수의 당사자가 동일한 데이터를 요구하고 동일한 저장소에서 쓰기 기능을 요구할 때
- 모든 당사자가 데이터가 정확하고 조작되지 않았다는 보증을 요구할 때
- 현행 시스템이 오류가 잦거나, 너무 복잡하거나, 너무 불안정하거나, 충돌 지점이 많을 때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등 단일의 중앙 시스템을 배제할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 

또한 IBM은 회사가 블록체인의 속성을 이용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와 니즈에 맞춰 확장할 것인지 여부를 먼저 판단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규제적 위험, 인재 수급, 기술 지원 역시 고려해야 한다. 다른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전체 스택에 대한 적정 수준의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다. 

멕마헌은 거래처 사이의 협업 기능을 가리키면서 “블록체인은 조금 더 나은 데이터베이스의 하나일 뿐이고, 이를 그러한 시각으로 보아도 무방하지만, 본질적으로 이는 통합 기술이다”면서 “기존 시스템을 결합하거나 짜맞추는 미들웨어가 아니다. 이를 깨닫는다면 블록체인이 시스템에 깊이 결합되는 무언가가 아님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