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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바꿀 4가지 소비자 기술

2012.01.25 Rob Enderle  |  CIO
윈도우용 키넥트(Kinect)와 게이즈(Gaze)
소비자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용으로도 잠재성을 갖는 두 기술이다. 각각 윈도우 8의 출시에 맞춰, 그리고 다음 달에 선보일 예정이다. 
 
키넥트는 게이머들이 컨트롤러 없이 X박스(Xbox)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X박스용 모션 인터페이스이다. 그리고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윈도우 키넥트는 윈도우 7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거나 수업을 할 때 등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장소에서는 유용할 전망이다.
 
터치 인터페이스를 갖춘 윈도우 8로 옮겨가면 한층 흥미로워진다. 키넥트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않는 PC에서도 터치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윈도우 8에 기반을 둔 토비(Tobi)의 게이즈(Gaze)는 사용자가 '눈'으로 커서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스피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고, 눈을 깜박여 클릭을 할 수 있다. 
 
이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않는 PC에 터치 인터페이스와 같은 기능을 제공해줄 뿐더러, 신체 장애를 갖고 있는 직원들조차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실 토비는 이런 지원 기술 제품에 전문화된 기업이기도 하다. 또 업무 중에 마우스를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외과의나 자동차 정비사, 기술자, 운전 중의 경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각기 다른 방향을 택하고 있는 이 두 기술은 지금껏 불가능했거나 안전하지 못했던 PC 사용 방식을 개선해주고 있다. 또 기존 하드웨어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계를 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HzO와 리퀴펠(Liquipel)
두 기술 모두 CES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종류의 제품들이다. 둘 모두 아이팟과 아이폰, 기타 제품들의 방수를 위한 제품들이다. 
 
HzO는 제조 과정에서 적용되는 기술로 구성 부품을 방수 처리한다(물이 스며들더라도 고장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리퀴펠은 장치 외부에 방수와 고장 방지용 외벽을 덧씌우는 기술이다. 구매자는 HzO가 적용된 완제품을 구입하거나, 리퀴펠을 구입해 이를 적용할 수 있다.
 
많은 하드웨어를 현장에서 사용한다. 이때 물로 인해 장비가 고장 나,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즉각적인 수혜자로는 테스트용 하드웨어를 떠올릴 수 있다. 또 각종 차량에 두 기술 중 하나를 적용해 내부 전자 부품을 보호할 수도 있다. 
 
습기는 종종 전자 장치의 부식과 고장을 초래하곤 한다. 그리고 이 기술들은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운용되는 하드웨어의 사용 주기를 크게 늘려줄 수 있다. 특히 열대 지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기술들 가운데, 이 두 가지가 장기적으로 가장 큰 파급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기타
한층 매력적인 가상 데스크톱에서, 기업 IT에 초점을 맞춘 PC,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 없는 PC, 하드웨어 보호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만한 것이 또 있었다. 
 
IBM의 스마터 홈(Smarter Home) 기술이다. 이 업체가 추진하는 더 큰 개념의 스마터 시티(Smarter Cities)와 스마터 플래닛(Smarter Planet) 계획의 일환으로 간주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터 홈은 가정을 한층 '스마트'하게, 안전하게,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둔 기술이다. 기업용 시장을 대상으로 시작돼 소비자용 시장으로 옮겨간 이니셔티브의 예이다. IBM은 소비자 시장이 기술을 견인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 시장에도 기업용 시장과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80년대 초 이후 이런 움직임이 있어왔다. X-10 홈 자동화 기준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소비자 기술이 잘 팔렸던 적은 없었다. 어쩌면 기업용과 정부 시장에서부터 시작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종국에는 소비자 제품이 기업용 IT의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회가 왔다고 볼 수도 있다.
 
*Rob Enderle는 엔델레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CIO 수석 애널리스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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