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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와 2012 : 나는 네가 지난 새벽에 한 일을 알고 있다

2012.01.09 George V. Hulme  |  CSO


지금도 우리는 전기나 수도 요금 고지서를 통해 누군가가 여행을 떠났다는 정보 쯤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신 가정에 놓인 전자 기기가 주택 보험 정책에 부합하는 제품인지 등에 관한 정보가 노출되며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 않을까?
 
당신의 직장 생활에서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 만일 당신이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하기 위해 회사에 거짓으로 병가를 사용한 상황을 생각해보자. 다음날 당신의 고용주는 당신의 전기 자가용 충전 기록을 조회해 당신이 어제 라스베가스에 방문한 사실을 알아내고 당신을 징계 조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엔 끝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고민 또한 커져갈 것이다.

NISTIR 7628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딘 단계이다. 많은 이들이 여기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CSO온라인: 2012년 혼란이 예상되는 다른 프라이버시 영역은 없는가?

소셜 미디어는 언제나 골치거리였다. 그리고 비즈니스나 기관 업무에의 소셜 미디어 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새로운 고민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의료 기관들은 소셜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환자들을 지원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멋진 아이디어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볼 때(의사들이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완벽히 통제하지 못할 경우), 환자와 관련한 정보는 전 세계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놀라운) 사건을 소개한다. 얼마 전 한 의료 시스템 공급 업체는 새로운 인증 기기를 공급하며, 시스템에 입력한 정보가 페이스북에도 자동적으로 링크(link)될 수 있도록 병원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의 패스워드를 그들 페이스북 계정의 그것과 동일하게 설정하기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런데 이 기기는 환자 치료 시스템에의 접근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들 업체는 ‘정보 관리를 매우 편리하게 바꿔준다'고 소개하였지만, 이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기기와 비공개 시스템과의 연결은 결과적으로 많은 프라이버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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