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술 업계는 태블릿, 울트라씬 노트북,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음성 명령 디지털 비서 등을 선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만 해도 이러한 제품의 기반이 되는 기술들은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머지 않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이번에 기술 연구실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10가지 유망한 프로젝트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 기사에서는 연구원들이 앞으로 등장할 소비자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놀라운 기술을 실험하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대학 연구소를 둘러볼 것이다. "만질 수 있는" 3D 이미지, 끈적한 터치스크린, 로봇 우주비행사, 그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있다.
홀로데스크(HoloDesk)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연구/개발 부서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는 300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이 3차원 가상 물체를 손으로 조작하는 홀로데스크라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홀로데스크는 위에 매달린 스크린을 사용해서 빔 스플리터를 통해 2D 이미지를 시야 영역으로 투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키넥트 기술과 웹캠이 사용자의 손과 얼굴을 추적해서 홀로그래픽 환영과 시야 영역에 대한 사용자의 물리적 공간 지각을 동기화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포켓터치(PocketTouch)
또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프로젝트인 포켓터치의 목표는 사용자가 옷이나 기타 물질을 통해서도 터치 기기를 조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손가락 동작을 사용해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다. 손가락을 긋는 동작을 통해 음성 메일로 전화를 걸고, 재생 중인 곡을 건너뛰거나 수신 메시지에 대해 미리 준비된 텍스트 회신을 보낼 수 있다.
포켓터치 기술은 터치 기기의 후면에 장착되는 정전용량(capacitive sensor) 센서를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주머니 속의 휴대폰을 케이스에서 꺼낼 필요도 없이 조작할 수 있다.
포켓터치는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이며 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사용자 친화성과는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