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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애플리케이션

돈 잃고 고객 잃은 ERP 실패 사례 10선

2011.12.23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지나친 비용 초과로 고객에게 소송 당한 에피코
ERP 프로젝트 비용이 최초 예정 비용을 초과하는 사례는 다반사다. 그러나 다섯 배나 비용이 초과했다면 어떨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웨일리 푸드서비스 리페어스가 지난 8월 에피코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 이와 관련이 있다.

주방 용품을 판매하고 수리하는 웨일리가 ERP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피코와 처음 접촉한 시기는 지난 2006년이다. 2007년 3월까지는 웨일리 본사와 10개의 지사들에 시스템이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웨일리의 소송 문서에 따르면, 일정을 맞추지도 않았고 소프트웨어도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도입에는 100만 달러 이상이 들었다. 최초 추정했던 19만 달러의 다섯 배가 넘는 돈이다. 에피코는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계약조건에 따라 웨일리는 28만 3,000 달러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RP 결함으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감당해야 할 아이다호 주
지난 3월 미국 아이다호주 감사 기관은 유니시스가 메디케이드(Medicaid) 청구 처리를 위해 개발한 새 시스템에 발생한 문제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초래됐다는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메디케이드 수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기관들이 청구한 내용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설계상의 결함과 다른 문제들로 청구 금액에 대한 지불이 지연되는 사례가 빗발쳤고, 청구를 잘못 처리하는 경우도 많았다. 아이다호 주정부는 문제를 파악하는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선지급했다.

이후 지불한 금액을 다시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2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감사 보고서는 발표했다.

감사 보고서는 또 시스템에 대한 주요 테스트가 완료되기 전에 시스템을 실행한 것이 문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법정 분쟁 중인 로손과 케어소스 매니지먼트
건강 보험 관리 회사인 케어소스 매니지먼트(CareSource Management) 그룹은 지난 9월 로손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손 소프트웨어의 ERP 시스템이 테스트 단계 이상에 도달하지 못했고, 약속한 수준의 완벽하게 통합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시스템은 대신 당시 새로 개발된 로손 탤런트 매니지먼트(Lawson Talent Management)를 포함해 두 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고 케어소스는 밝혔다. 케어소스는 사실 이 새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설치한 회사들 중 하나였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탤런트 매니지먼트 모듈과 재무 애플리케이션 사이에 서버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다. 케어소스는 피해보상으로 최소 15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로손은 이런 주장에 모델 통합과 관련해 특정 문제가 있었던 점은 알고 있지만,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맞서고 있다. 또 프로젝트가 테스트 단계에 머문 것은 케어소스가 소송 제기에 앞서 이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지급하지 않은 33만 5,000달러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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