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C는 16개의 사무실에 1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매출 US 1,000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커닝햄은 아직까지 넷스윗의 모든 기능을 완전히 이용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 설치형 ERP를 공급하는 벤더들은 넷스윗과 같은 SaaS 솔루션과 경쟁하려면 한층 빠르고 탄력적이 되어야 한다. SAP는 래피드 디플로이먼트 솔루션(Rapod Deployment Solutions)라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SAP 래피드 디플로이먼트의 글로벌 현장 구현 부문 VP인 빌 보워스는 90일 만에 ERP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보워스는 "현재 ERP 고객들은 예측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쉽고 예측 가능한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투자를 하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알고 싶어한다. RDS의 경우, 우리는 ERP와 우리의 솔루션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은 무언가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워스에 따르면, SAP는 또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회사 및 호스팅 제공 기업과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내부 솔루션의 강력한 기능과 맞춤화 역량을 온 디멘드 솔루션의 탄력성과 결합하기 위한 시도다.
그는 "해결해야 할 질문은 명백하다. 내부 솔루션을 더욱 저렴하고, 도입이 쉽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기업들에 필적하도록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비율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레스터의 마텐즈는 복잡성이 더해지면서 제대로 된 맞춤화 솔루션을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SaaS의 장점 중 하나는 도입이 빠르다는 것이다. 내부 솔루션을 공급하는 벤더들은 자신들이 6~9개월 내에 시스템을 빠르게 이전하고 배치해, 더 많은 일정을 가지고 처음부터 고객과 마주 앉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이런 프로세스가 ERP 프로세스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이해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일 필요가 있다. RDS는 모든 사람과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지점에 실제 적기에 도달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마텐즈는 또 한편으로는 SaaS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SaaS ERP를 선택한 기업들은 내부 ERP를 사용했을 때 수준으로 앱이 맞춤화를 지원하고 시행하는지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100% 보장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기업이 깨달은 교훈
지난 12년 동안, 도입과 납기 방식만 바뀐 것이 아니다. 기업들은 몇 가지를 더 터득했다. 적용해야 할 실천방법과 피해야 할 함정과 관련이 있다. EPRI의 도슨은 최초 ERP 배치가 성공적이긴 했지만, 두 번째는 다른 방식을 썼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12년 전과 비교했을 때, EPRI는 자신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프로세스를 깊이 시작하기 전에, 유명 컨설팅 회사를 참여시켜 ERP의 함정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또 EPRI의 모든 담당자들이 최종적으로 솔루션을 선택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단순한 IT에 대한 결정이 아니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켜 검토를 하도록 했다. 결국 비즈니스와 IT가 협력해 동일한 솔루션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RHC의 커닝햄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앞서 프로세스를 정리하기 위해 6개월 동안 매주 두 차례씩 90분간 넷스윗 팀과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네스윗은 우리의 비즈니스 단계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도슨에 따르면, EPRI는 7월, 새 ERP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배치하게 된다. HR과 CRM은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그는 "이미 출발점부터 나아졌다. 이번에도 성공적일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