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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없이도 파이어폭스가 생존 가능한 이유

2011.12.06 Katherine Noyes  |  PCWorld
모질라의 파이어폭스가 힘겨운 2011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에는 특히 구글 크롬이 시장 점유율에서 파이어폭스를 앞섰고, 이어 재정적으로 불안한 파이어폭스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기사가 터져 나왔다. 파이어폭스의 가장 큰 수익 모델인 구글과의 계약이 종료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더불어 파이어폭스가 모바일 세계에 막 진입하기 시작했으며, 경쟁 업체들에 비해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파이어폭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모질라의 빠른 업데이트 때문에 많은 기업 사용자들이 곤혹스러워하기도 한다.
 
이제 탄생한지 7년 된 파이어폭스는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있음이 확실하다. 그러나 구글과의 제휴의 방향과 상관없이 완전히 회생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다. 파이어폭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보자.
 
1. 혁신의 역사
파이어폭스는 브라우저 세계에서 긴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PC월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많은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왔다. 탭과 내장 검색은 모두 파이어폭스의 유산이며, 최근에 IE9에도 포함된 추적 금지 기술도 파이어폭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파이어폭스가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경쟁 상황에 놓여있지만, 웹에 가져온 혁신을 따진다면 절대 약하지 않다.
 
2. 사용자들의 지지
필자가 파이어폭스 팬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용자 중심의 프로젝트이며, 웹 전체를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개방되어 있는 비영리 프로젝트인 파이어폭스는 웹 표준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의 여러 불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 사용자들을 위해서 확장된 지원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현재의 상황을 초래하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유일하게 사용자들만을 위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3. 계속되는 발전
모든 브라우저가 강점과 약점이 있다. 그러나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기능 향상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가 필요로 하는 메모리 양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안드로이드 측면에서 더 빠르고 반응성이 좋은 것을 포함해 여러 장점을 갖고 있는 새로운 내이티브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태블릿용 파이어폭스 베타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파이어폭스 11 초기 버전에서 구글의 SPDY 프로토콜용 통합 지원을 시작해 미래형 표준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다.
 
4. 살아남기 위한 준비
마지막으로, 모질라는 이미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모바일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다. 예를 들어서 모바일 분야의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빙(Bing) 버전의 브라우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용자들을 위해서 모질라와 구글의 제휴가 계속되는 것이 좋겠지만, 구글이 없더라도 파이어폭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부문에서 빠르게 다른 경쟁 브라우저를 따라잡고, 탄탄한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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