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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기고 | CFO에게 : M&A 기간 동안 IT 간과 말아야

2011.12.01 Dave Aron  |  CIO KR
CFO는 M&A 기간 동안 CIO와 협력함으로써,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산업 통합 추세와 함께 대기업 보유 현금이 증가하면서 2010년에 M&A는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그 경향은 2011에도 이어지고 있다. 머저마켓(Mergermarket)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2011년 1분기가 2007년 1분기 이래로 M&A 활동이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시장, 고객 또는 지역으로 빠른 확장, 수익 및 비용의 시너지 효과, 기존 고객 기반 활용 등 M&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혜택은 엄청나다. 하지만, M&A 활동은 또한 매우 복잡하며, 문화적, 기술적, 비즈니스 프로세스 상의 많은 문제로 점철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M&A를 통한 비용 절감 예상이 재무 공식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2개의 IT 환경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다. ’서류’상으로는 적절하지만, 통합된 기업으로서 재무 목표를 실제로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M&A 사례는 생각보다 흔하다.

인수의 재무적 성공을 측정하는 두 가지 주요 지표가 있다. 첫 번째는 탄탄한 전략적 사고와 평가를 기반으로 유리한 구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부서들을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예상한 시너지와 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다.

인수 효과 시점(인수기업의 EPS 증가 시점) 예상은 궁극적으로 CFO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지만, CFO가 현실적으로 비용 절감 및 시너지에 대한 재무 목표를 설정 및 달성하도록 CIO가 도움을 줄 수 있다.

CIO가 일찍 참여할수록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2007년 발표된 액센추어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너지(70~75%)는 인수 후 첫해에 달성된다고 한다. CIO를 조기에 참여시키면, 통합 과정 초기에 활용할 수 있는 IT 시너지를 규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전략을 수립해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신규 라이선스, 이전 비용, 유지 요금, 계약 위한 요금 또는 벌금)을 수 백만 달러 절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CIO가 벤더들과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기 위해서는 통합 과정 조기에 참여해야 한다.

M&A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은 인수한 비즈니스를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정보 시스템의 공용 플랫폼으로 재빨리 효율적으로 통합한 기업이다.

적절한 결합 또는 통합 계획 및 실행 없이는 프로세스와 시스템 비용은 쉽게 통제를 벗어나고 잠재적인 비용 절감효과를 무효화시킨다..

실사에서 장기적 실행에 이르기까지 IT는 M&A 성공에 주요한 요인이다. IT를 충분히 일찍, 심층적으로 통합 과정에 포함시키지 못한 CFO는 전체 인수 중 70~90%에 달하는 확률로 인수에 실패할 수 있다.

다수의 기업이 인수 과정에 CIO를 너무 늦게 참여시킴으로써 M&A 성공을 위태롭게 만든다. 이러한 기업들은 중복되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등을 통합하거나 제거할 때 예상하지 못한 계약 및 준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M&A 는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시장으로 진출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IT 기술은 기업이 통합과정에서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해 그러한 기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IT는 이메일, 전화 및 기타 필수 시스템을 신속하게 통합하여, 통합 첫날부터 부서간에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고, 기업이 계속해서 필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고위 경영진이 주도하는 문화와 인센티브 없이 이루어지기 힘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환경 없이는 실현 불가능 하다..

M&A는 2011년과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M&A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엄청나지만, 실패 위험은 훨씬 더 크다. CFO는 M&A 과정에서 CIO를 일찍 참여시켜 IT 시스템과 직원의 비효율적인 사용을 피하고, 성공적인 통합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PMO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Dave Aron)은 가트너 CIO 리서치 그룹 부사장이자 펠로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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