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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비디오 사용량 급증… “이통사와 공급업체 사이의 충돌 예고”

2011.11.17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모바일 비디오가 드디어 상승가도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이것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내는가는 과제로 남아있어, 비용과 편익을 공유할 방법을 찾기 전 까지는 콘텐츠 제공업체와 이동통신사 사이에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년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구축업체, 지역 방송사업자들이 주도해왔던 모바일 비디오 전략은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퀄컴(Qualcomm)이 상당히 공들여온 FLO TV 사업을 중단했고, 디지털 지역TV를 휴대폰과 다른 디바이스를 통해 제공하는 미국내 서비스 다일(Dyle) 모바일 TV의 상용 개시가 올해 말에서 2012년 초로 연기되었다. 한편 이달 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 모바일 서밋(Open Mobile Summit)에서는 미디어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웹기반 프로그래밍의 확장으로서 모바일 비디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튜브의 플랫폼 전체 총괄자인 프란시스코 바렐라는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유튜브를 하루에 4억 번씩 재생한다고 밝혔다. 물론 그 반대 방향도 이루어지고 있다. 유튜브의 고객들은 업로드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는 고객들이 매 분마다 두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또한 ABC, CBS, 훌루(Hulu), BBC등은 모바일 인터넷이 그들의 사업을 변화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듯하다고 전했다. 
 
BBCi의 프로그램 및 온디맨드(Programmes and On-Demand) 총괄 매니저인 다니엘 댄커의 말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20%가 국영 방송 기관의 온라인 서비스인 BBCi를 시청하고 있으며 여러 플랫폼들 중에서도 태블릿이 단연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향후 5년 안에 BBCi 시청 인구가 80%까지 증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콘텐츠 제공업체는 모바일 시청에서 어떻게 많은 수익을 창출해낼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통신사 역시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이로 인해 수익을 놓고 두 영역간에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 것이다.
 
통신사 “콘텐츠 제공업체가 네트워크 비용 지불해야”
그 동안 이동통신사들은 비디오 채널이 고객에게 이르기까지 주로 그들의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를 우선순위에 놓고 외부 콘텐츠 제공업체에게 그에 상응하는 요금을 청구할 것임을 암시해왔다. 그러나 인기 있는 동영상들은 오히려 수익성 좋은 모바일 서비스의 인기를 높여주는데 한몫 할 수 있고, 케이블 TV와 같은 다른 산업에서는 반대로 비디오 제공업체들이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자신의 비디오를 이용하는 특권에 대한 이용료를 부과한다. 모바일에서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균형 잡을지는 아직도 분명치 않다. 
 
2006년에는 전 AT&T CEO인 에드 휘태커가 통신사에 관해서 말하면서 OTT(over-the-top)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유선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비용을 일부 나누어 부담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당시 망 중립성을 이유로 한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모바일 영역에서는 미국의 망 중립성 원칙이 훨씬 덜 엄격한 것으로 간주된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특정 제공업체의 트래픽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관리 툴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 기사에서는 버라이즌(Verizon)과 AT&T의 임원들과의 인터뷰는 싣지 못했다. 
 
콘텐츠 제공업체 “네트워크 요금이 추가되면 배포 비용 과도해져”
비디오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기존 방송보다 훨씬 수익이 불투명한 배포 채널인 웹과 모바일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느라 이미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디즈니/ABC에서 디지털미디어 부책임자를 맡고 있는 알버트 청은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단순히 거기에 무언가를 무료로 올려놓고 그것이 시청되면 제공업체들이 수익을 거둬들이는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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