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BI / 검색|인터넷 / 리더십|조직관리

‘직원들은 무슨 생각 중?’ 내부 분석용 애널리틱스 기술

2011.11.11 Mark Rowh  |  CIO


버지니아주 레스톤 소재의 텍스트 분석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클라라브릿지(Clarabridge)는  백서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행복해 할수록 경영진과 동료, 고객에 참여하는 행동 또한 더욱 긍정적이 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벤더는 직원들의 정서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가 자리를 잡고 나면 직원들의 시간을 빼앗지 않고도 자동으로 핵심 데이터를 수집해 보고서를 준비해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손이 가는 프로세스와 구조화된 설문에 대한 의존도를 없애, 효율성을 늘리면서 정기적으로, 그리고 필요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이런 프로세스에서는, 여러 지역과 언어권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포괄적이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이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주장했다.

또 직원들의 참여 수준을 높이는 효과에 더해,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 직원들로부터 얻은 통찰력을 활용해 세일즈 절차를 개선하거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사추세츠 암허스트 소재의 텍스트 및 감성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사인 렉사리틱스(Lexalytics)의 제프 카틀린 CEO는 일부 기업들이 페이스북(Facebook) 같은 외부 사이트에서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모니터링 하지만, 일부는 '감시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궁극적인 목적은 특정 개인에게 딱지를 붙여 유지하는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여러 직원들에게서 반영된 행동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이용해 긍정적인 태도를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기술을 잘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논란점이 있다.

차노크는 이와 관련, "많은 기업들이 정서 분석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적정한 선과 방법을 찾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를테면 특정 직원 한 사람의 사기 저하를 신경 쓰는 기업은 없다.  하지만, 예를 들어, 특정 정책에 있어 사기와 관련된 문제가 광범위하고 깊게 자리잡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누군가를 솎아내는 목적은 곤란
그녀는 이어 이런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직원들의 절대 다수가 무언가를 탐탁잖아 한다면, 이런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시나리오에서 누군가를 솎아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카틀린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정보의 공개성 정도를 구분 짓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트위터의 트윗와 같은 정보들은 분명히 외부로 공개되어 대중이 접할 수 있는 정보지만, 내부 이메일 항목이나 위키의 공개성 정도는 이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방에서 '프라이버시 저널(Privacy Journal)'이라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로버트 엘리스 스미스는 직원들의 정서를 분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정보를 통합해서 수집하느냐, 아니면 개별적으로 수집하느냐이다.

그는 "직원들의 감성을 평가할 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통합 분석은 이런 모든 우려를 조금은 덜어준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기업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공개해야 한다며 스미스는, "고용주는 책임지고 특정 개인이 아닌 전체를 대상으로 누적해서 정서 분석을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이 기술을 활용하는 고용주들은 최소한 어느 정도의 직원 반발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카틀린은 "개인이 아닌 집단을 대상으로 분석을 활용한다고 할지라도 빅 브라더(Big Brother)'로 취급될게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반발이 기업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이 새로운 기술을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권리는 모든 사람들이 특정 사항에 대해 불평을 하는 정도를 아는 것에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개인을 감시하는데 목적을 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카틀린은 "고용주는 사용자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통합해, 불만의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실제 기업의 취약점을 고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