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새로운 음악 공유 서비스에 대한 초기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음악 공유 서비스는 사용자가 친구들에게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알려주고 알림을 받은 사람이 해당 음악을 페이스북 인터페이스 내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페이스북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서 지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이후 6주간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15억 개의 음악이 공유됐으며, 각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수가 2~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소셜 음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스포티파이(Spotify)는 F8 이후 사용자가 400만 명 늘었으며, 온라인 음악 제공업체인 MOG도 246% 증가했다. 이어비츠(Earbits), 알디오(Rdio), 슬레이커(Slacker), 디저(Deezer) 등 다른 음악 앱도 많이 증가했다.
소셜 음악 서비스는 시작 직후에 알림 설정에 대한 사용자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포티파이는 ‘개인적으로 듣기(private listening)’ 모드를 추가해, 사용자가 원치 않을 때에는 듣고 있는 음악이 공유되지 않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이런 결과를 발표하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 같은 결과는 오픈 그래프(Open Graph)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뉴스 기사, 영화, TV와 같은 미디어에 대해서 야후, 넷플릭스, 훌루와 제휴를 해서 비슷한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