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데이터 취합->규제 준수->지속가능성… 사브 사례로 본 BI의 진화

Elana Varon | CIO
100 개국에 글로벌 공급망과 고객을 거느린 국방 및 항공 기업인 사브 그룹(Saab Group)은 친환경 사업을 운영하라는 고객의 요구와 현지의 환경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37억 달러 규모의 이 회사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2% 줄이며 에너지와 물을 절약하고 재활용을 늘리고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겠다는 것이 바로 그 목표다.

문제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무조차 스프레드 시트와 문서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브의 환경 담당 이사 켄쓰 알곳슨은 “정보가 다양한 시스템에서 수동으로 추려진다”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애드리안 보울스는 많은 기업들이 사브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동으로 입력되고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스프레드시트에 저장된 데이터 이외에 더 많은 데이터가 산재해 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규제 관련 데이터를 관리해 주는 많은 전문 솔루션들은 많으며 기업들은 이미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전문 솔루션들은 환경 영향 같은 전사적인 분석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그러한 기능들은 머지 않아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포함될 것이다. 대형 패키지 업체들이 전문 솔루션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직접 비슷한 솔루션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게 보울스의 주장이다.  

사브는 유해 물질 사용과 각 사업부, 생산 현장 및 공급업체들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대시보드로 나타내고 싶어 했다. 이 회사는 화학 물질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하지만 기후 관련 데이터나 유해 물질에 대해서는 이 소프트웨어가 관리하지 못한다. “우리가 자전거 제조사라면, 함께 지도를 펼쳐서 손으로 유해물질 현황을 그려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항공기와 무기를 제조하기 때문에 복잡한 생산과 공정을 관리하고 여기서 배출되는 유해물질과 그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IT툴이 필요하다”라고 알곳은은 말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사브가 선택한 방법은 ERP 업체인 IFS의 모듈인 ‘친환경-탄소 배출 관리(Eco-Footprint Management)’를 도입하는 것이었다. 사브는 부품•소재 데이터와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관련 정보를 ERP 데이터와 통합하면서 친환경-탄소배출 관리를 2014년까지 전사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브의 모든 부서가 재무 및 공급망 데이터를 ERP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경영진은 ERP를 허브로 사용하는 데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울스는 경영진들이 그렇게 생각한 데에는 “SAP가 이미 에너지 및 탄소 관리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선두 주자라는 것도 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ERP 업체인 에피코(Epicor)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울스는 해석했다. 그밖에 이 틈새 시장에 진출한 다른 업체로는 SAS와 액튜에이트(Actuate) 같은 BI업체들이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에너지의 한 부분으로 탄소관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지속가능성이 기업을 관리하는 방법에서 핵심으로 떠오를 것을 의미한다. 보울스는 에너지와 탄소 성숙 모델(Energy and Carbon Maturity Mode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전사적으로 취합한 데이터에서 출발해 에너지 자원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얻는 시스템 및 분석하는 단계를 목표로 하며, 사브는 현재 중간 단계인 규제 준수 활동으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불행하게도 많은 기업이 규제 준수에만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CIO가 환경 데이터를 규제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CEO는 비용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를 들면, 탄소 배출을 완화하고 모니터링에 드는 비용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는 데 드는 비용 같은 것들 말이다.

반면, 앞서가는 회사들은 딜로이트 컨설팅이 말하는 ‘지속 가능한 분석’을 사용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분석은 친환경적이고 재무적인 성과를 실제로 창출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를 결정하도록 해준다. 기업은 지속 가능한 분석을 통해 가장 성공적인 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을 수 있다.

기업이 고급 분석의 세계로 더 광범위하게 추진하면서 CIO들은 기업 환경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그래서 분석 툴을 도입할 때, ‘지속가능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lana Varon는 매사추세츠주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1.11.04

데이터 취합->규제 준수->지속가능성… 사브 사례로 본 BI의 진화

Elana Varon | CIO
100 개국에 글로벌 공급망과 고객을 거느린 국방 및 항공 기업인 사브 그룹(Saab Group)은 친환경 사업을 운영하라는 고객의 요구와 현지의 환경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37억 달러 규모의 이 회사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2% 줄이며 에너지와 물을 절약하고 재활용을 늘리고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겠다는 것이 바로 그 목표다.

문제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무조차 스프레드 시트와 문서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브의 환경 담당 이사 켄쓰 알곳슨은 “정보가 다양한 시스템에서 수동으로 추려진다”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애드리안 보울스는 많은 기업들이 사브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동으로 입력되고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스프레드시트에 저장된 데이터 이외에 더 많은 데이터가 산재해 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규제 관련 데이터를 관리해 주는 많은 전문 솔루션들은 많으며 기업들은 이미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전문 솔루션들은 환경 영향 같은 전사적인 분석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그러한 기능들은 머지 않아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포함될 것이다. 대형 패키지 업체들이 전문 솔루션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직접 비슷한 솔루션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게 보울스의 주장이다.  

사브는 유해 물질 사용과 각 사업부, 생산 현장 및 공급업체들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대시보드로 나타내고 싶어 했다. 이 회사는 화학 물질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하지만 기후 관련 데이터나 유해 물질에 대해서는 이 소프트웨어가 관리하지 못한다. “우리가 자전거 제조사라면, 함께 지도를 펼쳐서 손으로 유해물질 현황을 그려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항공기와 무기를 제조하기 때문에 복잡한 생산과 공정을 관리하고 여기서 배출되는 유해물질과 그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IT툴이 필요하다”라고 알곳은은 말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사브가 선택한 방법은 ERP 업체인 IFS의 모듈인 ‘친환경-탄소 배출 관리(Eco-Footprint Management)’를 도입하는 것이었다. 사브는 부품•소재 데이터와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관련 정보를 ERP 데이터와 통합하면서 친환경-탄소배출 관리를 2014년까지 전사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브의 모든 부서가 재무 및 공급망 데이터를 ERP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경영진은 ERP를 허브로 사용하는 데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울스는 경영진들이 그렇게 생각한 데에는 “SAP가 이미 에너지 및 탄소 관리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선두 주자라는 것도 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ERP 업체인 에피코(Epicor)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울스는 해석했다. 그밖에 이 틈새 시장에 진출한 다른 업체로는 SAS와 액튜에이트(Actuate) 같은 BI업체들이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에너지의 한 부분으로 탄소관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지속가능성이 기업을 관리하는 방법에서 핵심으로 떠오를 것을 의미한다. 보울스는 에너지와 탄소 성숙 모델(Energy and Carbon Maturity Mode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전사적으로 취합한 데이터에서 출발해 에너지 자원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얻는 시스템 및 분석하는 단계를 목표로 하며, 사브는 현재 중간 단계인 규제 준수 활동으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불행하게도 많은 기업이 규제 준수에만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CIO가 환경 데이터를 규제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CEO는 비용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를 들면, 탄소 배출을 완화하고 모니터링에 드는 비용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는 데 드는 비용 같은 것들 말이다.

반면, 앞서가는 회사들은 딜로이트 컨설팅이 말하는 ‘지속 가능한 분석’을 사용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분석은 친환경적이고 재무적인 성과를 실제로 창출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를 결정하도록 해준다. 기업은 지속 가능한 분석을 통해 가장 성공적인 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을 수 있다.

기업이 고급 분석의 세계로 더 광범위하게 추진하면서 CIO들은 기업 환경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그래서 분석 툴을 도입할 때, ‘지속가능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lana Varon는 매사추세츠주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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