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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터가 CIO에게 고함 "맥을 허하라"

2011.10.31 Tom Kaneshige   |  CIO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맥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맥 사용자들은 몰래 그들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고 있다. IT는 패배를 인정하고 맥 금지령에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존슨은 기업의 맥 사용을 1920년 미국의 금주령에 비교하곤 한다. 당시에 미 정부는 술을 금했지만 사람들은 밀주를 빚고 마셨던 시절이었다.

시나리오는 이렇다 : 융통성 없는 IT직원들이 초기의 복잡한 윈도우 사회에 이미 빠져 버려 사용자 친화적인 맥이 없다는 것을 법률을 전달했다. 이에 반기를 든 노동자들은 회사 몰래 맥을 사용하게 됐다. 매킨토시가 고장나면, 노동자들은 애플 지니어스 바(Apple Genius Bar)로 알려진 가까이 있는 매니아 집단의 전문가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맥 사용자들은 IT의 금지령 때문에 뒤에서 숨어 몰래 지원하는 비밀결사대로부터 맥을 수리 받는다”라고 존슨은 그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사람들은 맥을 사무실에 가지고 출근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기업 IT의사결정권자 5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이 바로 맥 금지령을 폐기해야 할 시점이다.

존슨의 화려한 비유는 제쳐두고라도, 이 보고서에 따르면, 5개 기업 중 2개가 맥에서 이메일이나 기업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물론 악성 맥을 지원하는 방법은 논의로 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22%는 직원 소유의 맥 사용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들이 맥을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맥을 사용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금지한다고 해도 몰래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포레스터에 따르면, 오늘날 경영진, 최고 영업 담당자 및 일중독자들이 맥을 가지고 출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요 업무와 생산성을 높이는 툴로 노트북을 지목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노트북의 파워 유저들은 일주일에 평균 45시간을 컴퓨터로 업무를 수행한다.

직원들이 컴퓨터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가장 좋은 컴퓨터를 업무에 사용하고자 규칙을 어기려는 행동은 사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해 익숙해진 윈도우 세력들이 반대해 이제껏 맥 금지령이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윈도우 성능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것과 같은 ‘윈도우’의 타락과 관련해 그들은 생산성을 좀먹으며 속도에 실망한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를 가져오도록 종용했다”라고 존슨은 전했다.

포레스터는 즉 맥 금지령에 종말을 고하라고 기업들에게 조언했다.

CIO들은 공식적인 방법으로 지금까지 음지에서 일했던 맥 전문가들에게 의지해 맥 시대의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다. 존슨에 따르면, 이러한 맥 전문가들은 이메일 구성, VPN 접근뿐 아니라 훌륭한 애플리케이션의 목록과 같은 ‘마법의 칵테일 제조법’을 수집해 위키피디아나 셰어포인트 사이트에 올려 놓을 수 있다.

“강제로 금주령을 실행하던 시절의 사람들조차 법으로 사람들의 반주를 멈추게 하지 못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사람들은 직접 술을 만들어서 마신다”라고 존슨은 전했다. “맥을 계속 금지한다 해도 사람들은 감수하면서까지 맥을 사용할 것이다. 또한 회사는 직원들의 잠재적인 경쟁 우위를 발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존슨은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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