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볼 수 있었던 톰 크루즈의 홀로그래픽 글러브가 구현되는 것일까?
애플이 확보한 새로운 특허가 애플의 전략을 짐작케 하고 있다. 아이패드와 여타 iOS 기기에 보다 많은 제스처 기능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애플의 이번 특허는 제스처 기반 아이패드용 동영상 편집 툴 바에 대한 것이다. 모양에서부터 기호, 문자, 기타 사용자 정의 패턴과 같은 모든 형태의 제스처를 통해 미디어를 제어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허에 포함된 한 도해는, 영역 선택, 포인팅, 안면 인식, 오브젝트 간 결합 생성과 같은 행동을 지칭하는 제스처 메뉴를 보여준다.
이 특허는 또 제스처의 마스터 테이블이란 것을 언급하고 있다. 사용자가 새로운 제스처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기기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3D 제스처도 언급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와 유사한 기술을 iOS 기기에 구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선 애플 특허는 특히 3D 제스처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면에 숨겨진 아이디어는 명백하다. 멀티터치와 3D 제스처를 결합해 3D 오브젝트 및 모델을 보다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이번 특허에 대해 특히 아이패드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스처-기반 동영상 편집 툭바 특허에는 아이폰로부터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불러오는 섹션이 포함돼 있다. 즉 이 기능을 완전히 활용하기에는 아이폰의 연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