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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현명한 관리자는 인터넷을 차단하지 않는다

2011.10.26 Bart Perkins  |  Computerworld
아마존, 페이스북, 이베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는 기업들이 많았다(현재도 많기는 하다). 그러한 사이트들이 직원들의 능률을 떨어트리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인터넷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과도하게 빠져들었다.(골드만 삭스의 찰리를 기억하는가?) 웹에 대한 접속 규제를 강화하는 방침이 그리 이상해보이지 앟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부 부적절한 사이트들을 계속 차단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이트들에 대한 직원들의 접속 차단은 효과가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직원들이 그러한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스마트폰 혹은 아이패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평범한 사이트에 대해 차단 조치를 실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규제들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짚어본다.

직원에 대한 신뢰의 부재를 보여줌. 전통적인 9시에서 5시까지의 근무 시간 체계에서 많은 직원들은 일을 하고 있다고 아니면 최소한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예상된다. 많은 직원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외근(집, 호텔 등)하기도 한다. 사무실에서의 웹 접속 차단은 직원들이 "e-유혹"을 받고 있다고 회사가 믿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효율성에 방해가 됨. 소셜 미디어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 중 하나이다. 많은 기업들은 유튜브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고 고객과 소통하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써 페이스북을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회사들은 옐프(Yelp), 앤지스 리스트(Angie's List), 리빙소셜(LivingSocial) 등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한 사이트들을 차단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직원들의 피드백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직원들로 하여금 규정을 어기게 함. 출장이 잦은 한 회사는 스카이프를 금지하고 있다. 그 회사는 다국적 기업이기 때문에, 출장 중인 직원들은 시간대의 차이로 인해 근무 시간 도중에 가족과 통화하곤 한다. 직원들은 차단되지 전까지 무료로 스카이프를 사용해왔지만, 이제 직원들은 차단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직원들이 한 규정을 어기기 시작하면, 다른 규정을 어길 가능성도 증가한다.

IT부서에 대한 존중이 낮아짐. IT부서를 통해 차단 툴이 개발되기 때문에, 여러 직원들은 HR 또는 법률 부서가 차단 명령을 내리고 IT부서가 기술 정책을 집행한다고 여기게 된다.

젊은 직원들에게 나쁨 이미지를 심게 됨. 디지털 세대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하고자 한다. 많은 젊은이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다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한다. 그리고 어떤 젊은이들은 이메일을 단지 나이든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유물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대규모의 잠재적인 직원들, 특히 젊은 세대의 사람들에게 구시대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위험한 혹은 부적절한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는 것에는 법적인 이유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이트들이 직원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간주하면 안된다. 사이트들은 선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IT 자원이 소요되고 전혀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위크의 최근 기사 "나쁜 관리자들만 언급하는 10가지 문구들"은 올바르지 못한 관리자에 대한 방점을 찍는 기사였다.

오늘날의 "시간제 근로"는 지식 근로자들에게 그리 유효하지 않다. 관리의 초점은 시간을 추적하는 것에서 성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직원들의 성과를 측정함으로써 게으름을 피우는 직원들을 선별할 수 있고, 모든 직원들에게 규제를 가하는 대신 그러한 직원들만을 처리하면 된다. 소수의 직원들은 회사를 기만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성과가 좋은 직원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다. 그리고 최근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다. 직원과 웹의 애매한 중간적 입장을 취한다면 직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웹 접속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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