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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vs. 안드로이드 보이스 액션” 성능 전격비교

2011.10.24 Ian Paul   |  PCWorld
애플의 새 음성기반 디지털 비서 기능인 아이폰 4S 시리(Siri)가 안드로이드 버전 2.2(프로요) 이상의 안드로이드 폰에 있는 인기 기능 안드로이드의 보이스 액션(Voice Actions)과 겨루고 있다. 
 
시리와 보이스 액션 모두 사용자가 메시지, 웹 검색, 메모, 내비게이션 등을 손으로 입력하지 않고 음성으로 말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을 훨씬 편리하게 해주겠다고 내세우고 있다. 
 
구글은 11월에 안드로이드의 음성 인식 엔진을 업데이트하여 안드로이드 4.0 (아이스 크림 샌드위치)와 함께 삼성 갤럭시 넥서스(Galaxy Nexus)에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재정비한 음성 인식 엔진과 함께 새로운 핸즈 프리 음성 구동 기능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애플과 구글 두 기업은 각각 시리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새 음성 기능을 내세워 음성 명령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이 두 경쟁 기능을 어떻게 비교해야 할까? 애플과 구글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아니면 더 최근에 나온 시리가 새롭게 업데이트될 안드로이드 보이스 액션으로도 따라갈 수 없는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가? 여기 양쪽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들을 간략히 살펴보고 혹시 시리가 부러워지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보이스 액션을 보강할 수 있는 몇몇 안드로이드 서드파티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면 승부
시리와 보이스 액션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아 적기, 음악 재생하기, 주소록에서 연락처 찾아 전화 걸기, 메모 받아 적기 등 몇 가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리에서 먼저 웹 검색에 이어 검색 결과 선택까지 제공하긴 했지만, 웹 페이지 열기는 두 서비스 모두에서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위키피디아로 이동(Go to Wikipedia)”와 같은 명령문들을 이용하여 웹 페이지를 직접 열 수도 있다. 연락처에서 전화를 걸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것과 같은 일부 음성 명령 기능은 아이폰의 기존 음성 명령 기능에도 있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아이폰에서 선보였던 시리 이전의 음성 명령 기능은 별로 믿을만하지 않았다. 한 예로 필자의 아이폰 3GS는 무엇을 재생하라고 말하던 간에 라디오헤드(Radiohead)의 곡만 재생한다. 그에 비하면 적어도 아이폰 4S에서는 애플의 음성 명령 기능이 많이 개선된 듯 하다.
 
내비게이션
보이스 액션이 시리와 시리의 턴바이턴(turn-by-turn) 음성 안내 내비게이션에 비해 명백히 우수한 점이 하나 있는데, 보이스 액션은 무료 길 찾기가 포함되어 있는 안드로이드의 구글 지도(Google Maps)와 연동되어 있다는 점이다(미국 내에서만 해당). 사용자는 “샌프란시스코의 2번가 501로 안내하라”라고 말하면, 가는 내내 안드로이드의 음성 안내 내비게이션을 들으며 찾아갈 수 있다.
 
애플에서도 구글 지도를 보고 방향을 찾을 수 있긴 하지만(음성 안내는 지원되지 않는다), 아이폰에서는 시리와 연동된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앱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의 내비게이션이 분명 우위에 있지만, 애플이 외부 앱과 시리를 연동하는 방법을 공개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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