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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 애플리케이션

'오라클의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애널리스트 호평

2011.10.04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지난 3일 오라클 오픈월드 2011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의 새로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Big Data Appliance)가 공식 발표됐다. 비구조화된 대용량 데이터를 캡처하고 조직화하며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는 기업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라클의 이번 신제품은 회사의 여타 최신 제품들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아파치 하둡 소프트웨어 오픈 소스 배포판을 구동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와 밀접하게 엮여 있는 것이다. 또 R 오픈 소스 배포판과 새로운 오라클 NoSQL 데이터베이스와도 긴밀히 연관돼 있다.

오라클 측은 이번 신제품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엑사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엑사리틱스(Exalytics) 어플라이언스와 함께 구동되도록 고안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텍스트, 웹로그, 동영상, 소셜 미디어와 같은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에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새로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이 시장에 대한 오라클의 의지를 반영하는 제품에 해당된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기업들이 유의미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일치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과 분석 도구, 스토리지 메커니즘은 구조화된 데이터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최근의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따라 대량의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NoSQL 및 하둡 대체품을 선보여온 업체들이 지난 2년간 다수 등장했다.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 관리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관리 및 정정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IDC 애널리스트 진 보즈만은 "빅 데이터는 오라클이 공략해야만 하는 분야다. 이제 갓 열리기 시작했지만 방대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보즈만은 오라클의 새로운 어플라이언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기업들이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포착해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 통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빌러스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지난 3일의 발표가 오라클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행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둡과 NoSQL은 오라클 고객사들의 빅 데이터 계획에 있어 큰 관심거리다"라며, 오라클이 이 분야를 방치한다면 급부상하는 시장을 놓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의 이번 발표가 테라데이터나 IBM, SAP, 마이크로소프트, EMC 등의 경쟁 기업에게는 큰 압박요소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코빌러스는 "이제 경쟁사들은 로드맵과 제품군, 파트너십에 있어 오라클이라는 적을 맞이하게 됐다. 포레스터는 이 분야에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의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밀접하게 결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오라클의 최신 전략 아래 개발된 것이다.

예를 들어 오라클의 엑사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기업들이 다중의 소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하나의 큰 박스에 통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통합형 데이터베이스 엔진이다

오라클은 또 자바, C, C++ 구동을 위해서는 엑사로직이라는 어플라이언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엑사리틱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즈만은 오라클의 어플라이언스 전략이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을 모두 노리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특정 작업에 고도로 최적화된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기업들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튜닝하는데 수반됐던 복잡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보즈만은 "수년 전만해도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최적화하는데 많은 역량을 소모해야만 했다. 그러나 새로운 어플라이언스는 이러한 업무를 감소시켜줄 수 있다. 특정 업무에 이미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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