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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MS 리서치 그룹,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미래는?

2011.09.28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부분 소석 크레이그 먼디가 리서치 그룹 20주년을 맞이해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및 전략 부문 수석 책임자 크레이그 먼디는 중국어를 모른다. 그러나 지난 27일 그는 베이징에서 중국어로 연설했다. 그의 음성을 흉내 낸 가상 아바타를 통해서였다.

그는 연설 이후 "녹음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의 목소리였다. 내 목소리에 대한 컴퓨터 모델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통역에 사용된 가상 아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개발해온 신기술 중 하나다.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시작된 회사의 리서치 그룹은 현재 세계 5곳에 연구소가 소재할 만큼 확장됐다. 이제는 85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크레이그 먼디가 베이징에서 연설한 것도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의 하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서치 그룹을 총괄하는 먼디는 이제 2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보는 장기 전략 수립 업무까지 관장하고 있다.

그가 최근 자주 언급한 것들 중 하나는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것으로, 터치, 음성, 표정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먼디는 한 인터뷰에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감각을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터치, 시각, 음성 합성, 인지 등이 서로 조합되도록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개념이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제품으로는 X박스 360의 주변기기인 키넥트가 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주변기기다.

지난 27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새로운 이미지 검색 도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물체의 윤곽만 그림으로써 이에 대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내추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상 환경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먼디는 "또 다른 목표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미국의 사무실에 앉아 해외의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나의 아바타를 전송한다. 그리고 내가 영어로 말하면 아바타는 그 국가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다. 컴퓨터가 실시간 통역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커다란 파급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과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세 규모의 기술을 정제하는 한편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들을 발견해내는 것 등이 그것이다. 그는 키넥트를 완성하는 과정에서도 7~8개의 연구 결과가 조합되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발 중인 내추얼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들이 윈도우 경험의 일부로 편입되지 못할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먼디는 태블릿에 대해서도 언급을 남겼다. 컴퓨팅 분야에서 태블릿이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주머니에 넣기에는 너무 크고 제대로 된 컴퓨팅 기능을 갖추기에는 부족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먼디는 "태블릿 폼팩터가 우리 곁에 오래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혁신적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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