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전국(National Security Agency)이 새로운 라벨 기반 데이터 저장 소프트웨어를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에 전했다. NSA는 다른 기업들도 이 소프트웨어를 정보보호 시스템에서 사용해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쿠물로(Accumulo)라고 이름을 붙인 이 소프트웨어는 의미 있고 매우 자세한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 이 라벨은 데이터 저장소에 있는 각각의 셀에 태그를 붙일 수 있으며 이 각각의 셀에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 서버가 어떤 셀들에는 접근할 수 있지만 다른 셀들에 대해서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구글의 빅 테이블(Big Table)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아쿠물로는 단일 키(simple key)/가치 키(Value key) 보관소다. 이 보관소는 키와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이 그 키와 관련 있는 모든 데이터를 보관했다가 사용자에게 제공해줄 것이다. NSA는 “디자인을 선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아쿠물로는 여러 서버로 운영된다. 또한 빅 데이터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사양들을 제시해 준다”라고 말했다.
“아쿠물로의 라벨 접근 자체가 완성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쿠물로는 데이터 각각의 조각에 자동으로 라벨을 붙이는 메커니즘이며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라고 NSA는 아파치 제안서에서 밝혔다.
다른 개발자들이 아쿠쿨로를 활용해 기능을 향상시키면, 이를 회사, 정부 기관 및 엄격한 보안 정책을 준수해야 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의 데이터 보관소에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NSA는 덧붙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