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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신임 CEO로 멕 휘트먼 선택...'임시방편' 가능성 높아

2011.09.23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전 SAP CEO인 레오 아포테커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면서 그 자리에 전 이베이 CEO이자 HP 이사회 임원인 멕 휘트먼이 앉게 됐다. 그러나 멕 휘트먼이 오랫동안 앉아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HP는 레오 아포테커의 경영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멕 휘트먼의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HP는 휘트먼을 CEO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비집행 위원장으로 레이 레인을 선임했다. 레이 레인은 "HP를 이끌어 나갈 멕 휘트먼의 경영 전략과 경험을 보게 돼 행운"이라며, 멕 휘트먼에 힘을 실어줬다. 
 
8개월 전 HP 이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한 멕 휘트먼은 "실행 검증된 기술 비전과 강력한 의사 소통이 HP의 강점이다. 그동안 제품과 시장에 대해 많은 이해를 했다"며, "HP를 이끈다는 건 영광이며 매우 즐겁다. HP의 상황을 알고 있으며, 이는 실리콘 밸리, 캘리포니아, 국가와 전세계의 문제"라고 취임 인사를 했다.  
 
펀드아이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찰스 킹은 "HP의 휘트먼 선택은 반반의 확률"이라고 평가했다. "휘트먼은 알려진 명사이자 이베이에서 수십억 달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이는 HP의 규모와는 비교되지 않지만 휘트먼이 갖고 있는 진정한 장점은 엔터프라이즈 IT 공간에서의 풍부한 경험"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휘트먼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낙선을 경험한 바 있지만, 그의 정치적인 꿈은 여전하다. 따라서 휘트먼은 HP가 전략을 펼쳐나가고 좀 더 오랫동안 재직할 CEO를 발견할 때까지 HP에게 스타 파워를 제공할 것이다. 
 
킹은 "HP와 휘트먼의 첫번째 할 일은  회사의 핵심인 PC와 웹OS 비즈니스를 재평가하고,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관련 전략을 개발,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기존 사업을 묻어두는 일이 없이 HP의 결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TA 대표인 로저 케이는 "아포테커가 전전 CEO였던 마크 허드에 의해 인수된 팜의 웹 OS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잘못 처리했다"며, "HP는 현재 소프트웨어 부문을 떠나 웹OS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어째든 아포테커를 갑작스럽게 제거한 것은 HP 이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은 논의 사항이 언론에 사전 유출됐다는 것은 이미 이사회 스스로가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크 허드의 사임, 아포테커의 해고, 오토노미 인수 승인 과정, PC 사업 철수의 조기 발표 등에서의 이사회 움직임을 보면서 많은 주주들은 부족한 결정과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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