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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전문가 3인에게 물었다, “CIO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2023.01.09 Dan Robert  |  CIO
경영진 채용 담당자 3인과 함께 ‘CIO’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여기서는 콜드웰(Caldwell)의 데이터, 디지털, 기술 리더 관행 부문 관리 파트너 숀 바너지, 헬스케어 IT 및 사이버보안 리더 채용 전문 회사 커비 파트너스(Kirby Partners)의 CEO 주디 커비, 다이버시파이드 서치 그룹(Diversified Search Group)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CIO/IT 책임자 관행 부문 전무이사 토니 렝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Getty Images Bank

기술 산업과 인재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적 트렌드가 있다면?
 
ⓒCaldwell
숀 바너지: 매우 흥미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에 나온 다음의 문장을 인용하고 싶다.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이러한 모든 상반되고 상충되는 힘이 뒤엉켜 있으며, 수많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기술 전문가에게는 흥미로운 시기다. CIO, CTO, 최고 디지털 책임자, 데이터 리더, 사이버 책임자 등 역할에 상관없이 [기술 리더가] 기업과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할 때 그 기회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많은 이해관계자의 인내심이 줄어들었다. 사람들은 항상 CIO의 임기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재직 기간이 주로] 2년 또는 3년인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성과를 달성하고 떠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제한된 기간 내에 측정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지 못할 때 이를 끝까지 지켜볼 인내심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기술 조직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고위 경영진은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  
토니 렝: 우선, 이 새로운 기술 환경에 수반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가장 기본적으로는 컴퓨팅 환경을 고려할 수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마련할 것인가? 클라우드로 갈 것인가? 아니면 하이브리드로?

 
ⓒDiversified Search Group
또 데이터가 있다. 데이터는 사람들이 디지털이라 부르는 것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는 비즈니스의 프론트엔드다. 모든 운영, 인게이지먼트, 구형 ERP 시스템뿐만 아니라 API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로우코드, 노코드가 적용되는 새로운 인게이지먼트 시스템이 포함된다. 아울러 최신 기술 스택의 아키텍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아키텍처를 이해해야 한다. 앞서 숀이 이야기한 것처럼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해 관리하고 싶은가? 서로 다른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때 인게이지먼트 시스템은 서로 다른 사업부에 있을 수도 있고, 별도의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을 심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사이버 보안 태세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아키텍처 스택과 시스템의 상호 연결성 증가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것이 기술 리더의 역할과 스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토니: 숀이 언급했듯 새 환경으로 이동하려면 민첩성과 속도를 갖춰야 한다. 아울러 가치 창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고위 경영진에게 미래를 향한 여정을 설명할 ‘테크 위스퍼러(tech whisperer)’가 되어야 하고, 디지털 비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변화 관리 이니셔티브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전략이 약속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

꼭 필요한 또 다른 스킬은 재무 및 비즈니스 감각이다. 창출될 가치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기술 리더는] 기술을 아는 것은 물론이고 비즈니스적으로 건전한 방식을 통해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아울러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문화적인 맥락에서도 기업을 이해해야 한다. CEO 다음으로 어려운 역할이 됐다고 생각한다.

CIO의 역할과 관련해 의료 부문에서 나타나는 트렌드가 있다면?
 
ⓒKirby Partners
주디 커비: 토니의 의견에 동의한다. [CIO는] CEO 다음으로 어려운 역할이지만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CIO를] 여전히 운영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있다. 경기가 불황일 때 혁신은 우선적으로 삭감되는 영역 중 하나다. 기업들은 혁신이 어떻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인력 충원과 간호사 부족 문제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지 않는다. 

비즈니스 리더는 기술과 이것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 사이버 보안부터 AI, 정밀의료, 원격의료까지 많은 일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일자리를 잃은 2명의 CIO와 대화를 나눠봤을 때, CEO는 기술 그리고 CIO가 제공하는 가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왜 CIO들은 기업 내에서 자신과 기술의 가치를 포지셔닝하지 않을까?

오늘날의 CIO는 CEO 가 될 수 있다는 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는 CIO의 커리어 궤적 측면에서 논리적인 수순이다. 기술이 [기업의] 신경 중추이고, 모든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라면 마땅히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예외 없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및 변화 관리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과정이다. 문제는 CIO가 이러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다. 이사회가 셈법에 밝은 경영진에 끌렸기 때문에 재무 또는 영업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 접근법이] 항상 효과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을 더 많이 목격하게 되리라 예상한다. 해일이 점차 고조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CIO가 성공적인 CEO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발해야 할 영역은?
토니: 재무 감각 외에 CIO가 CEO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 역할에 관한 열망과 끈기다. CEO는 외로운 자리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CEO는] 협력적인 팀 스포츠가 아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이 역할에 시간을 전념해야 한다. CEO 역할은 솔직히 모든 사람을 위한 역할이 아니며, “[CEO 역할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하는 경영진도 많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고 싶은 욕구가 꽤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디: CEO의 일은 대내적이기보다는 대외적이다. 그리고 이는 많은 CIO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CIO는] CIO 위원회 등에는 참여했을 수 있지만 CEO가 참여하는 이사회, 이해관계자 회의, 주주 회의 등에는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 CEO로 자리매김하려면 이런 자리에 참석하여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새 직장을 구하지 않더라도 경영진 채용 담당자와 연락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한 관계의 이점은 무엇인가?
토니: 긴 게임을 해야 한다. 커리어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고, 스킬을 개발하는 동시에 근무하는 기업에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동일한 장기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채용 담당자와의 관계도 다져야 한다. 이 관계는 팀 구성, 다음 직장 찾기, 설득력 있는 커리어 조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만일 신뢰할 수 있는 채용 담당자가 있다면 시장 정보, 특정 기회 소식, 연봉 및 급여 관련 정보 등을 알 수 있고,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채용 담당자로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이를 기꺼이 공유한다. 이는 거래일 수도 있고 관계에 대한 투자일 수도 있다. 

현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앞으로의 전망은? 
토니: 효과적인 기술 사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물론 잠시 멈추고 지켜보려고 하겠지만 이는 일시적이리라 생각하며 2023년 말에는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 기술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운영하려는 욕구 또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 볼륨이 살짝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영역에서 유능한 인재에 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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