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8

인터뷰ㅣ"IT가 농식품 산업의 변화 주도한다" 美 카길 CIO

Martha Heller | CIO
1,1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농식품 회사가 어떻게 식품 공급망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카길(Cargill)의 CIO 저스틴 커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커쇼는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 ‘고어텍스’로 유명한 美 원단 제조 회사 W.L.고어(W.L. Gore)에서 처음으로 CIO 직을 맡았다. 이후 전력 관리 회사 이튼(Eaton)에서 CIO로 6년간 재직한 후, 카킬의 식자재 사업부 CIO 겸 글로벌 IT 운영 책임자로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부사장 겸 CIO 직으로 승진했다.
 
Justin Kershaw ⓒCargill

매출 기준으로 보면 카길은 미국 최대의 비상장 회사다. 만약 상장 기업이었다면 카킬은 2020년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서 25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보다는 바로 위, 패니 매(Fannie Mae)보다는 바로 밑의 순위다.  

최근 카길은 미국 및 캐나다 육류 가공 시설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및 직원 안전과 관련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고 식품 생산 문제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커쇼와의 줌(Zoom) 통화에서 혁신, 변화 관리, 제품 엔지니어링에서의 IT의 역할에 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카길 CIO라는 본인의 역할을 설명하자면?
카길 CIO로서 나의 역할은 3가지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적 문제 가운데 하나인 식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 둘째,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절한 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는 기업 전체를 위한 운영 측면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기술 조직이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IT에서 하는 일은 기술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변화와 결과에 관한 것이다. 

이 업계의 승자는 세계 식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물론 블록체인은 먹을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식품을 생산해야 하고, 이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려면 엄청난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이 식품 및 농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빅 데이터와 고급 애널리틱스가 계속해서 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테면 지구 저궤도 인공위성, 매우 정교한 근접 이미지, 인공지능을 통해 농가의 예측과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컴퓨터 비전이 있다. 

또한 몇 년 전 카길에서는 흔히 블록체인이라고 알려진 분산원장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는 환거래가 아닌 공급망을 위한 결정이었다. 분산원장기술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현재 이를 시범 운영 중인 허니서클 화이트 터키(Honeysuckle White Turkey)를 예로 들자면 매우 간단한 분산원장으로 칠면조 원산지와 농장주, 농장 위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며, 이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시범 운영에서 배운 것들을 좀 더 복잡한 문제에 적용하고 있다. 목표는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공급망과 고객 간의 실시간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카길에 큰 영향을 미친 혁신적인 기술의 예가 있다면?
첫 번째는 카길 데이터 플랫폼(Cargill Data Platform)이다. 전사가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한 덕분에 기업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CDP를 활용해 오픈소스 분산원장기술을 구현하고 작황 예측을 위해 인공위성 이미지를 분석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카길 디지털 연구소(Cargill Digital Labs)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새우 양식용 제품 아이쿼틱(iQuatic)이다. 새우는 매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하지만 새우 양식은 굉장히 노동집약적인, 즉 수작업이 많은 편이다. 

아이쿼틱은 새우 양식장에서 정보를 수집한 다음 AI 및 시각화 앱을 사용하여 양식업자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수익성 높은 제품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플랫폼상에 수백 곳의 새우 양식장이 있으며 낙농, 양돈, 가금류 농장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디서 IT의 업무가 끝나고 제품 엔지니어링이 시작되는지 어떻게 결정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 HP, SAP, IBM에 있는 동료들에게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어떻게 선을 긋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SAP의 CIO가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내용에 책임을 지는가? 마이크로소프트 CIO가 소프트웨어로 가득 찬 엑스박스 게이밍 콘솔에 책임을 지는가? 

그리고 이를 통해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IT가 아닌 제품 책임자가 시판용 제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에 책임을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카길에서도 동일한 방식을 택했다. IT는 제품 엔지니어가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쿼틱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은 동물 건강 및 영양 사업에 참여한다. 이것이 카길이 진화하는 방식이다. IT는 제품 엔지니어가 일하는 디지털 연구소를 운영해 나가고, 제품 엔지니어링은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발생한다. 

후임자를 채용한다면 어떤 리더십 역량을 기대하는가?
정직, 성실, 겸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말보다 질문을 많이 하는 호기심 많은 사람을 원한다. 개인적으로 이 일을 처음 맡았을 때 컴퓨터 비전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전문가가 전혀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배우고자 했다. 

카길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멘토가 “지난번 미팅 이후로 무엇을 배웠나?”라고 묻곤 했다. 처음에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점차 답하기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 목적의식이 있는 학습을 해야 했고, 그 학습 결과에 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CEO였던 멘토가 여기에 매우 능숙했다. 그는 이 방식을 계속해서 사용했고, 이는 개인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나의 팀에도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 

두 번째로 코칭에 관한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당신은 어떤 코치인가? 항상 옆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가? 팀에서 어떤 문화를 조성하는가?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조직을 구성하는가? 팀을 높이는가 아니면 스스로가 영웅이 되어야 하는가? 

나는 어렸을 때 조정을 했었다. 노를 젓다 보면 배 안에 영웅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아무리 빨리 가고 싶어도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스토리텔링을 꼽고 싶다. 이는 기술과 가능한 것 사이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가교 구실을 하는 경우에 매우 중요하다. 스토리텔링이 개발팀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 5년 동안 IT 경영진 사이에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역량으로 부상했다. 

미래의 CIO들에게 조언한다면?
몇 가지 복잡한 상황을 가정해보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파악해봐야 한다. 또 훌륭한 리더를 연구해 어떤 부분을 본받아야 할지 결정해야 하며, 동시에 본인의 삶 속에서 훌륭한 리더십의 사례도 찾아봐야 한다. 

메모도 중요하다. 자신의 커리어에 관한 생각을 기록한 후에 가끔 이를 살펴보면서 리더로서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미래의 CIO들은 본인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도전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ciork@idg.co.kr
 



2021.01.08

인터뷰ㅣ"IT가 농식품 산업의 변화 주도한다" 美 카길 CIO

Martha Heller | CIO
1,1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농식품 회사가 어떻게 식품 공급망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카길(Cargill)의 CIO 저스틴 커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커쇼는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 ‘고어텍스’로 유명한 美 원단 제조 회사 W.L.고어(W.L. Gore)에서 처음으로 CIO 직을 맡았다. 이후 전력 관리 회사 이튼(Eaton)에서 CIO로 6년간 재직한 후, 카킬의 식자재 사업부 CIO 겸 글로벌 IT 운영 책임자로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부사장 겸 CIO 직으로 승진했다.
 
Justin Kershaw ⓒCargill

매출 기준으로 보면 카길은 미국 최대의 비상장 회사다. 만약 상장 기업이었다면 카킬은 2020년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서 25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보다는 바로 위, 패니 매(Fannie Mae)보다는 바로 밑의 순위다.  

최근 카길은 미국 및 캐나다 육류 가공 시설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및 직원 안전과 관련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고 식품 생산 문제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커쇼와의 줌(Zoom) 통화에서 혁신, 변화 관리, 제품 엔지니어링에서의 IT의 역할에 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카길 CIO라는 본인의 역할을 설명하자면?
카길 CIO로서 나의 역할은 3가지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적 문제 가운데 하나인 식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 둘째,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절한 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는 기업 전체를 위한 운영 측면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기술 조직이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IT에서 하는 일은 기술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변화와 결과에 관한 것이다. 

이 업계의 승자는 세계 식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물론 블록체인은 먹을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식품을 생산해야 하고, 이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려면 엄청난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이 식품 및 농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빅 데이터와 고급 애널리틱스가 계속해서 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테면 지구 저궤도 인공위성, 매우 정교한 근접 이미지, 인공지능을 통해 농가의 예측과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컴퓨터 비전이 있다. 

또한 몇 년 전 카길에서는 흔히 블록체인이라고 알려진 분산원장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는 환거래가 아닌 공급망을 위한 결정이었다. 분산원장기술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현재 이를 시범 운영 중인 허니서클 화이트 터키(Honeysuckle White Turkey)를 예로 들자면 매우 간단한 분산원장으로 칠면조 원산지와 농장주, 농장 위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며, 이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시범 운영에서 배운 것들을 좀 더 복잡한 문제에 적용하고 있다. 목표는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공급망과 고객 간의 실시간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카길에 큰 영향을 미친 혁신적인 기술의 예가 있다면?
첫 번째는 카길 데이터 플랫폼(Cargill Data Platform)이다. 전사가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한 덕분에 기업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CDP를 활용해 오픈소스 분산원장기술을 구현하고 작황 예측을 위해 인공위성 이미지를 분석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카길 디지털 연구소(Cargill Digital Labs)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새우 양식용 제품 아이쿼틱(iQuatic)이다. 새우는 매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하지만 새우 양식은 굉장히 노동집약적인, 즉 수작업이 많은 편이다. 

아이쿼틱은 새우 양식장에서 정보를 수집한 다음 AI 및 시각화 앱을 사용하여 양식업자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수익성 높은 제품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플랫폼상에 수백 곳의 새우 양식장이 있으며 낙농, 양돈, 가금류 농장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디서 IT의 업무가 끝나고 제품 엔지니어링이 시작되는지 어떻게 결정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 HP, SAP, IBM에 있는 동료들에게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어떻게 선을 긋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SAP의 CIO가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내용에 책임을 지는가? 마이크로소프트 CIO가 소프트웨어로 가득 찬 엑스박스 게이밍 콘솔에 책임을 지는가? 

그리고 이를 통해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IT가 아닌 제품 책임자가 시판용 제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에 책임을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카길에서도 동일한 방식을 택했다. IT는 제품 엔지니어가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쿼틱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은 동물 건강 및 영양 사업에 참여한다. 이것이 카길이 진화하는 방식이다. IT는 제품 엔지니어가 일하는 디지털 연구소를 운영해 나가고, 제품 엔지니어링은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발생한다. 

후임자를 채용한다면 어떤 리더십 역량을 기대하는가?
정직, 성실, 겸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말보다 질문을 많이 하는 호기심 많은 사람을 원한다. 개인적으로 이 일을 처음 맡았을 때 컴퓨터 비전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전문가가 전혀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배우고자 했다. 

카길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멘토가 “지난번 미팅 이후로 무엇을 배웠나?”라고 묻곤 했다. 처음에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점차 답하기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 목적의식이 있는 학습을 해야 했고, 그 학습 결과에 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CEO였던 멘토가 여기에 매우 능숙했다. 그는 이 방식을 계속해서 사용했고, 이는 개인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나의 팀에도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 

두 번째로 코칭에 관한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당신은 어떤 코치인가? 항상 옆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가? 팀에서 어떤 문화를 조성하는가?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조직을 구성하는가? 팀을 높이는가 아니면 스스로가 영웅이 되어야 하는가? 

나는 어렸을 때 조정을 했었다. 노를 젓다 보면 배 안에 영웅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아무리 빨리 가고 싶어도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스토리텔링을 꼽고 싶다. 이는 기술과 가능한 것 사이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가교 구실을 하는 경우에 매우 중요하다. 스토리텔링이 개발팀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 5년 동안 IT 경영진 사이에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역량으로 부상했다. 

미래의 CIO들에게 조언한다면?
몇 가지 복잡한 상황을 가정해보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파악해봐야 한다. 또 훌륭한 리더를 연구해 어떤 부분을 본받아야 할지 결정해야 하며, 동시에 본인의 삶 속에서 훌륭한 리더십의 사례도 찾아봐야 한다. 

메모도 중요하다. 자신의 커리어에 관한 생각을 기록한 후에 가끔 이를 살펴보면서 리더로서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미래의 CIO들은 본인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도전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ciork@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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