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1

인터뷰ㅣ“전자장비에서 스마트장치 기업으로 진화하다” 美 에머슨 CIO 

Martha Heller | CIO
美 에머슨(Emerson)의 CIO 제이크 프리츠와 함께 권한 부여, 인게이지먼트, 협업 등 여러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이크 프리츠는 18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 에머슨의 VP 겸 CIO다. 전통적으로 밸브 및 기타 프로세스 제어 장치를 만드는 전자장비 회사로 알려졌던 에머슨은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 장치 회사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프리츠와 그의 글로벌 IT 조직이 에머슨의 ‘진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프리츠와의 일문일답이다.
 
Jake Fritz, VP and CIO, Emerson

에머슨의 CIO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짧게 말하자면, IT와 디지털에 관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책임진다는 뜻은 아니다. CIO와 IT 팀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PC, 사이버보안,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에머슨닷컴(emerson.com) 등을 비롯한 ‘원타임(one-time)’ 서비스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 이는 에머슨의 IT 자원에서 1/3이 조금 넘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은 현업 부문이 담당한다. IT 팀에서 이러한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긴 한다. 하지만 현업 부문은 고객과 업계의 니즈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권한이 있다고 본다. 

에머슨이 스마트 장치와 독립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제품 회사가 되면서, 새로운 기술 영역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이 전체 비즈니스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이를 촉진하고자 제품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부문과 협력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물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내가 맡은 역할은 좋은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IT 및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새 소프트웨어 제품의 예를 든다면?
에머슨은 전통적으로 장비 및 제어 회사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에머슨은 스마트 장치를 만든다. 이를테면 파이프를 통해 흐르는 모든 것을 제어하는 제어 밸브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밸브는 모든 것이 제대로 흐르는지, 적절한 시간에 차단되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는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나아가 에머슨은 밸브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밸브 수리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 고객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고자 다른 부서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
4년 전, ‘OT/IT 전략 자문 위원회(OT/IT Strategic Advisory Board)’를 구성했다. 여기에는 IT, 엔지니어링, 제품 개발, 위험, 컴플라이언스, 법률, 보안, 공급업체 관리 부문의 리더들이 참여했다. 

이 위원회의 역할은 IoT 및 클라우드와 같은 혁신을 지원할 플랫폼, 공급업체, 사이버보안 정책 등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기본적인 결정을 한 번에 내리길 원했다. 제품 부문이 고객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자문 위원회를 출범했을 당시, IT가 (비유하자면) 현업 부문의 영토를 침범해 IoT 제품에 관한 주도권을 가져가고자 하는 게 아니냐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신뢰와 약간의 센스가 필요했던 부분이었다. 우선, IT는 현업 부문의 입지를 뺏으려는 의도가 없다는 걸 이해시켜야 했다.

또한 기업 관점에서 최선의 일을 하고자 이러한 협력 그룹을 구성한 것이고, 만약 이게 효과가 없다면 다른 걸 시도할 것이란 점도 이해하도록 했다. 후자와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찬가지로 협업 관리도 ‘애자일’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러한 협업으로 탄생시킨 고부가가치 솔루션이 있다면?
자사의 자동화 솔루션을 쓰고 있는 기업 고객들은 대규모 생산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예: 제약, 전력 생산, 에너지 등). 이런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추적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머슨은 최근 ‘마이에셋(MyAssets)’이라는 도구를 개발했다. 위치, 제품 사양, 수리 보고서 등 모든 장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디지털 기록이다. 

예를 들면 증압기가 이상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마이에셋은 문제를 파악하고 유지보수든 엔지니어링이든 해당되는 부서에 문제를 알리는 디지털 도구와 통합돼 작동한다. 유지보수 부서는 장치의 QR 코드를 스캔해 관련 기록 및 어떤 부품을 주문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에셋을 통해 조달 담당자에게 재주문 요청을 보낼 수도 있다. 

마이에셋은 IT, 플랫폼, 마케팅, 제품 엔지니어링 부문 간 협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IT/OT 자문 위원회나 클라우드 CoE(Center of Excellence)를 만들지 않았다면 이를 달성하기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고 본다.

어떤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는가?
내 리더십 스타일은 ‘인게이지먼트’와 ‘권한 부여’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꽤 실무적인 리더다.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직원들의 말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다. 

따라서 IT 팀이든 제품 엔지니어링 팀이든, 문제나 아이디어를 논의할 때 많은 질문을 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인게이지먼트’의 일환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파악하면 적절한 리소스를 활용해 이를 실현할 계획을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그리고나서 계획에 적절한 후속 프로세스를 포함시킨 후 사람들이 필요한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때때로 확인을 하긴 한다.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지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권한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스타일이다.

현재 에머슨에서 리더십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2019년 초, 에머슨 경영진은 불황의 그림자가 덮치고 있다는 신호를 봤고 비용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과거에는 기업을 인수하고 수익성 목표를 제시한 다음 비즈니스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비즈니스가 동일한 문제를 반복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따라서 IT는 기업 수준과 사업부 차원에서 어떤 기술과 리소스가 필요한지 결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표준화 기회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프린트·전화·PC 표준화 및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글로벌 수준에서 추진해, 중복을 제거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이다. 

IT가 처음으로 글로벌 표준을 추진했고 지금은 재무와 HR 부문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발생했을 때 다른 회사만큼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리더’에 기대하는 역량은?
다양한 생각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자신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많이 채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무의식적 편견이 없는 리더가 중요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재능을 파악해야 하고, 이들의 아이디어에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체되지 않고 항상 팀을 발전시키는 열정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의 CIO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CIO라면 최신 기술, 가장 좋은 기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술 지식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기술 지식은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해선 안 된다고 본다. 나는 관리, 관계, 사람에 시간을 투자한다. 

미래의 CIO가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팀원들에게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인식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직원들을 참여시키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숫자’를 아는 게 중요하다. 내 예산은 얼마인가? 내 자산은 무엇인가? 비용이 쓰이고 있는 곳은? ROI를 얻고 있는가? 일부 경영진들은 기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지루할 수 있다. 그러나 숫자와 ROI는 잘 이해한다. 비즈니스 이점을 갖춘 투자로 IT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해당 투자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추가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숫자를 아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 

다시 말해, 기업의 모든 부문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올바른 팀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런 팀에 동기 부여할 수 있는 CIO가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ciokr@idg.co.kr

 



2020.12.21

인터뷰ㅣ“전자장비에서 스마트장치 기업으로 진화하다” 美 에머슨 CIO 

Martha Heller | CIO
美 에머슨(Emerson)의 CIO 제이크 프리츠와 함께 권한 부여, 인게이지먼트, 협업 등 여러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이크 프리츠는 18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 에머슨의 VP 겸 CIO다. 전통적으로 밸브 및 기타 프로세스 제어 장치를 만드는 전자장비 회사로 알려졌던 에머슨은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 장치 회사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프리츠와 그의 글로벌 IT 조직이 에머슨의 ‘진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프리츠와의 일문일답이다.
 
Jake Fritz, VP and CIO, Emerson

에머슨의 CIO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짧게 말하자면, IT와 디지털에 관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책임진다는 뜻은 아니다. CIO와 IT 팀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PC, 사이버보안,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에머슨닷컴(emerson.com) 등을 비롯한 ‘원타임(one-time)’ 서비스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 이는 에머슨의 IT 자원에서 1/3이 조금 넘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은 현업 부문이 담당한다. IT 팀에서 이러한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긴 한다. 하지만 현업 부문은 고객과 업계의 니즈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권한이 있다고 본다. 

에머슨이 스마트 장치와 독립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제품 회사가 되면서, 새로운 기술 영역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이 전체 비즈니스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이를 촉진하고자 제품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부문과 협력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물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내가 맡은 역할은 좋은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IT 및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새 소프트웨어 제품의 예를 든다면?
에머슨은 전통적으로 장비 및 제어 회사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에머슨은 스마트 장치를 만든다. 이를테면 파이프를 통해 흐르는 모든 것을 제어하는 제어 밸브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밸브는 모든 것이 제대로 흐르는지, 적절한 시간에 차단되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는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나아가 에머슨은 밸브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밸브 수리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 고객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고자 다른 부서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
4년 전, ‘OT/IT 전략 자문 위원회(OT/IT Strategic Advisory Board)’를 구성했다. 여기에는 IT, 엔지니어링, 제품 개발, 위험, 컴플라이언스, 법률, 보안, 공급업체 관리 부문의 리더들이 참여했다. 

이 위원회의 역할은 IoT 및 클라우드와 같은 혁신을 지원할 플랫폼, 공급업체, 사이버보안 정책 등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기본적인 결정을 한 번에 내리길 원했다. 제품 부문이 고객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자문 위원회를 출범했을 당시, IT가 (비유하자면) 현업 부문의 영토를 침범해 IoT 제품에 관한 주도권을 가져가고자 하는 게 아니냐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신뢰와 약간의 센스가 필요했던 부분이었다. 우선, IT는 현업 부문의 입지를 뺏으려는 의도가 없다는 걸 이해시켜야 했다.

또한 기업 관점에서 최선의 일을 하고자 이러한 협력 그룹을 구성한 것이고, 만약 이게 효과가 없다면 다른 걸 시도할 것이란 점도 이해하도록 했다. 후자와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찬가지로 협업 관리도 ‘애자일’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러한 협업으로 탄생시킨 고부가가치 솔루션이 있다면?
자사의 자동화 솔루션을 쓰고 있는 기업 고객들은 대규모 생산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예: 제약, 전력 생산, 에너지 등). 이런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추적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머슨은 최근 ‘마이에셋(MyAssets)’이라는 도구를 개발했다. 위치, 제품 사양, 수리 보고서 등 모든 장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디지털 기록이다. 

예를 들면 증압기가 이상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마이에셋은 문제를 파악하고 유지보수든 엔지니어링이든 해당되는 부서에 문제를 알리는 디지털 도구와 통합돼 작동한다. 유지보수 부서는 장치의 QR 코드를 스캔해 관련 기록 및 어떤 부품을 주문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에셋을 통해 조달 담당자에게 재주문 요청을 보낼 수도 있다. 

마이에셋은 IT, 플랫폼, 마케팅, 제품 엔지니어링 부문 간 협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IT/OT 자문 위원회나 클라우드 CoE(Center of Excellence)를 만들지 않았다면 이를 달성하기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고 본다.

어떤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는가?
내 리더십 스타일은 ‘인게이지먼트’와 ‘권한 부여’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꽤 실무적인 리더다.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직원들의 말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다. 

따라서 IT 팀이든 제품 엔지니어링 팀이든, 문제나 아이디어를 논의할 때 많은 질문을 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인게이지먼트’의 일환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파악하면 적절한 리소스를 활용해 이를 실현할 계획을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그리고나서 계획에 적절한 후속 프로세스를 포함시킨 후 사람들이 필요한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때때로 확인을 하긴 한다.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지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권한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스타일이다.

현재 에머슨에서 리더십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2019년 초, 에머슨 경영진은 불황의 그림자가 덮치고 있다는 신호를 봤고 비용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과거에는 기업을 인수하고 수익성 목표를 제시한 다음 비즈니스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비즈니스가 동일한 문제를 반복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따라서 IT는 기업 수준과 사업부 차원에서 어떤 기술과 리소스가 필요한지 결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표준화 기회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프린트·전화·PC 표준화 및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글로벌 수준에서 추진해, 중복을 제거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이다. 

IT가 처음으로 글로벌 표준을 추진했고 지금은 재무와 HR 부문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발생했을 때 다른 회사만큼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리더’에 기대하는 역량은?
다양한 생각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자신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많이 채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무의식적 편견이 없는 리더가 중요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재능을 파악해야 하고, 이들의 아이디어에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체되지 않고 항상 팀을 발전시키는 열정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의 CIO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CIO라면 최신 기술, 가장 좋은 기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술 지식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기술 지식은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해선 안 된다고 본다. 나는 관리, 관계, 사람에 시간을 투자한다. 

미래의 CIO가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팀원들에게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인식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직원들을 참여시키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숫자’를 아는 게 중요하다. 내 예산은 얼마인가? 내 자산은 무엇인가? 비용이 쓰이고 있는 곳은? ROI를 얻고 있는가? 일부 경영진들은 기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지루할 수 있다. 그러나 숫자와 ROI는 잘 이해한다. 비즈니스 이점을 갖춘 투자로 IT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해당 투자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추가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숫자를 아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 

다시 말해, 기업의 모든 부문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올바른 팀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런 팀에 동기 부여할 수 있는 CIO가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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