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안으로서의 SaaS가 훨씬 저렴하다면, 기존 시스템을 고수하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을까? 나는 최근 내부에 유지하고 있던 피플소프트(PeopleSystem)를 온디멘드(On-demand) 방식의 워크데이(Workday)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전한 CIO 한 명을 만났다. 첫 해에는 이전에 따른 비용을 지불했지만 이후 비용 절감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CIO들은 대안이 되는 SaaS가 많은 비용 절감을 보장할 때 기존 시스템을 포기할 공격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서 말한 위협에 노출될 것이다.
IT산업은 앞으로 10년 동안 지난 30년을 능가하는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2021년의 IT 부문에서는 지금까지의 관행들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앞으로 10년 내에 우리는 오늘 날의 i&O 관행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오래된 흑백 영화에서 장거리 전화를 걸고 있는 누군가를 지켜보는 심정으로 말이다. "교환원. 뉴욕으로 연결해 주겠어요?"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Bernard Golden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회사인 하이퍼스트라투스(HyperStratus)의 CEO이며, 베스트셀러인 “Virtualization for Dummies”의 저자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