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AI / CI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로봇|자동화 / 머신러닝|딥러닝 / 비즈니스|경제 / 신기술|미래 / 클라우드

칼럼 | ‘최적화’가 화두인 이유··· 클라우드 시장은 ‘폭풍전야’다

2023.05.03 Matt Asay  |  InfoWorld
3대 클라우드 기업(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최적화를 언급했다. 수익 결산 중 AWS는 “고객들은 이런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대응하여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최적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알파벳/구글도 “고객들이 GCP 비용을 최적화하면서 둔화된 소비량 증가세는 거시적 배경을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최적화’라는 표현이 의아할 수 있다. 이전의 침체는 다분히 단순했다. 고객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의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클라우드 기업의 임원들에 따르면 고객들이 순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 대신에 다른 곳에서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일부 영역에서 줄이고 있다. 그러면 어떤 ‘다른 곳’은 어디일까? 인공지능이다.

새 고객 경험을 위해 리소스 재분배
현재 경기 침체 동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매출은 그렇지 않다. 해당 기업들은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AWS는 16%의 성장률을 발표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27%) 및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28%)에는 못 미쳤으며, 수익 기반이 훨씬 적게 성장했다. 이전 분기에서의 기계적일 만큼 규칙적인 성장과 전혀 달랐다.

무엇이 문제일까? 최적화이다.

각 기업은 매출 결산 중 고객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했다. 이 기업들은 클라우드 수요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명명법에 대해 합의한 것처럼 보였다. 아마존은 결산 중 ‘최’로 시작하는 단어를 12번 사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5번, 구글은 12번이었다.

3개 클라우드 제공자 중 아마도 아마존이 최적화 트렌드를 가장 많이 강조했을 것이다. 아마존의 CEO 앤디 이야시는 “고객들이 꽤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기술 또는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을] 감소하려는 비용 절감 노력이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기업들은] 비즈니스에 중요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있으며... [그들이] 새로운 고객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재분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새 애플리케이션을 더 민첩하게 개발하면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클라우드의 오랜 약속이었다. 그래서 CIO들이 많은 영역에서 지출을 줄이려 할지라도 클라우드는 침체로부터 다소 안전하다. 잠재적인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외면함에 따라 치러야 하는 비용이 단기적인 비용 절감액보다 훨씬 크다.
 
이런 다양한 최적화된 클라우드 지출 용도 중에서 특정 영역이 눈에 띈다. 이야시는 “앞으로 머신러닝의 폭주가 예상된다. 이로 인해 향후 몇 년 동안 새로운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얼마나 많이 이루어질지 실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생존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은 LLM(Large Language Model), 특히 AI를 점차 새로운 워크로드의 각축장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이번 주, 클라우드 CEO들이 이를 확인해 주었다. 결산에서 최적화보다 많이 사용된 유일한 단어는 AI였다.

알파벳이 AI를 52회 언급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6호 사용했으며, 아마존은 12회였다(단, 키프 레스윙이 지적했듯이 한 번은 꽤 길었다). AI에 대한 잠재적인 고객 관심 때문에 각 클라우드 대기업은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LLM과 AI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 지출은 막대하다. 스타트업이 대형 제공업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닌 셈이다. 이 영역에서 스타트업에 가장 가까운 기업이 오픈AI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AI 파도를 잡으려는 기업들은 대부분 대형 클라우드 제공자로부터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우리는 고객 전환에 의한 수요 증가에 맞춰 확장하면서 AI 관련 지출 등 클라우드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런 투자로 즉각적인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시가 경고했다. “이런 [AI] 프로젝트는... 개발에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기획에 시간이 소요되며, 개발할 대상을 정의해야 할 뿐 아니라 기존의 작업부하를 차단하거나 우선순위를 낮추는 것에 대해 계획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람들은 앞으로 [소비로 전환되고] LLM과 생성형 AI의 도래로 인해 클라우드에 지출하게 될 투자금의 규모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작업부하는 온프레미스로 구동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기존의 침체 환경을 클라우드 ‘지출 폭풍 이전의 최적화 고요’라고 생각해보자. 기업들은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일부 영역에서 절감하면서 AI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클라우드를 사용하거나 판매하기에 좋은 시기다.

* Matt Asay는 몽고DB의 개발자 관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본 글은 몽고DB의 입장이 아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