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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 클라우드

칼럼ㅣ오픈소스 리더십, 구글에 도움이 될까?

2022.08.16 Matt Asay  |  Computerworld
구글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얼마나 매진하는지는 깃허브 기여자 수에서 드러난다. 한편 AWS의 전략은 고객들이 오픈소스를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누가 이기고 있는가?
 
ⓒGetty Images Bank

구글의 오픈소스 사랑은 공공연하다. 필자는 이 회사의 오픈소스 부문 책임자 크리스 디보나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 있긴 하지만 구글만큼 오픈소스에 많이 기여하는 회사가 없다는 게 현실이다. 이는 오픈소스 기여 지수(Open Source Contributor Index; OCSI)에서 알 수 있다. 2022년 7월 깃허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한 총직원 수에서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질렀다.  

물론 이는 드루팔(Drupal; PHP 기반의 오픈소스 CMS 서비스) 등의 큰 프로젝트를 포함하지 않는 깃허브의 데이터일 뿐이다. 또한 직원들의 회사 정보 입력 여부나 간단하게는 리포지토리 위생(repository hygiene)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 이는 오픈소스 기여 데이터를 물어보기에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 진짜 질문은 ‘오픈소스 기여가 중요한지 여부’여야 한다. 

진입로에서 어디로?
일반적으로 오픈소스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unalloyed)’ 제품으로 간주된다. 그렇지 않은가? 어찌 됐든 오픈소스는 좋다. 예를 들면 커뮤니티 중심의 쿠버네티스를 제공하는 것은 코드로 협업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는 또한 채용하거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경쟁사 유료 제품의 무료 대안을 만들어 경쟁사를 약화시키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픈소스가 무너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지난 2017년 ‘오픈소스 진입로(open source on-ramps)’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완하는 오픈소스화의 관행이다. 특히 구글은 이 작업을 매우 잘 수행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연구원 알렉스 잉글러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각각 텐서플로우와 파이토치라는 자체 딥러닝 도구를 오픈소스화한 것은 이미 굳건한 양사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하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멀티클라우드 이식성을 지원하는 장기 전략인 쿠버네티스의 오픈소스화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지배적인 기존 기업(AWS)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강력한 2위(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맞서 잃어버린 입지를 만회하려는 클라우드 업체의 적절한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몇 분기 동안 구글의 클라우드 실적 호조를 고려한다면 이 접근 방식은 효과적인 듯하다. 하지만 AWS의 전략보다 효과적인가?

오픈소스 그리고 고객 집착
AWS는 (자사의) 전략을 비밀로 한 적이 없다. 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경영 원칙인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을 추구하기 위해 AWS는 고객을 위한 인프라 관리의 “차별화되지 않은 힘든 일(undifferentiated heavy lifting)”을 맡는다. 이러한 전략은 오픈소스에도 적용되며, 이는 前 AWS 엔지니어링 부문 임원 팀 브레이의 논평에도 암시돼 있다. 그는 “훌륭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만든 뛰어난 엔지니어들을 지지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안정적인 고성능 스트리밍을 필요로 하는 고객(예: 아파치 카프카)이 필요한 건 최소한의 것”이라고 전했다. 

AWS는 고객들이 오픈소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일각에서는 AWS가 오픈소스를 가져가서 상대적으로 거의 돌려주지 않는 ‘채굴(strip mines)’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며, AWS의 작동 방식에 관한 오해를 드러낸다. AWS는 점점 더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오픈서치(OpenSearch) 등 자체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AWS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규모만큼 기여하진 않는다. 고객들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고객들은 신경 쓸 것이다. 아마도 기업들은 누가 쿠버네티스나 카프카 등의 코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배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사할 것이다. 아마도 기업들은 기여자 수를 집계할 것이다. 실제로 회사가 프로젝트에 더 많이 기여할수록 로드맵을 조정하고 코드의 주요 브랜치에 관한 긴밀한 피델리티(fidelity)를 보장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고객을 더욱더 잘 지원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구글의 오픈소스 프로그램 오피스 연구원 소피아 바르가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생태계의 참여자로써 (구글의) 의도는 2가지다. 구글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에 환원하고, 아울러 오픈소스 지원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아마존의 접근 방식은 (이 회사가) 클라우드에서 수년 동안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 언더독의 도구인 오픈소스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선도 기업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는 요소로 보인다. 이는 오픈소스 기여자 수가 확실하게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장기적인 고객 중심 전략에서 한몫할 수 있고, 시장을 재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적어도 구글은 이에 베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Matt Asay는 현재 몽고DB의 파트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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