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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리더십|조직관리

칼럼 | 새로운 비즈니스 출장 트렌드 '블레저'

2022.05.09 Mike Elgan  |  Computerworld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업 출장 관련 시장을 초토화했다. 대규모 기업 전시 행사부터 호텔, 항공, 렌터카 등의 업계도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점점 풀리면서 기업 출장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출장 관리 전문 업체 트립액션(TripActions)에 따르면, 올 1분기 출장 예약 건수가 지난해 전체 출장 예약 건수를 넘어섰다. GBTA(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4%가 해외 출장을 허용한다. 지난 2월 조사 48%에서 크게 높아졌다.
 
ⓒ Getty Images Bank

하지만 기업 출장 건수의 증가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바로 기업 출장의 새로운 트렌드다. 트립액션에 따르면, 출장자의 1/3 이상이 '블레저(bleisure, Business와 Leisure의 합성어, 출장 전후로 휴가를 붙여 여행을 즐기는 것)' 예약이다. 일부는 더 긴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s이고, 재택근무자가 사무실을 방문하는 출장도 있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비용이다. 기업 출장 관련 모든 비용이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올랐다. 이유는 다음 3가지다.
 
  1.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와 제한된 공급
  2. 인플레이션
  3.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의 요금 인상

허츠(Hertz)의 CEO 스테판 슈어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기업 출장 시장이 회복되면서 렌터카 공급이 달리기 시작했다. 수요가 전체 업계 보유 차량 규모를 뛰어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필자 역시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데 애를 먹었다.

공급이 달리는 것은 항공편도 마찬가지다. 항공기 좌석이 휴가 여행객으로 가득하면서 항공편을 예약하기 힘들어졌다. 항공 요금 역시 팬데믹 이전보다 더 올랐다. 단, 미국의 주요 항공사에 따르면, 출장 수요가 상당히 회복됐지만 완전한 수준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에어라인 CEO 로버트 이솜은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여행 수요가 2019년의 80% 수준이고, 대기업 고객의 출장 수요는 팬데믹 이전의 50% 정도에 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역시 기업 출장 시장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음식값이 올랐고 기름값은 더 올랐다.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이전보다 더 비싸졌다. GBTA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출장 항공료가 올랐다고 답했고, 호텔비가 늘었다는 응답도 34%였다. 모두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이런 요금 인상에는 항공부터 렌터카, 호텔, 레스토랑까지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전 세계적 여행 업계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자사 서비스 가격을 일제히 올린 것도 한 요인이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도 수수료를 인상했다. 에어비앤비 투숙객이 내는 비용에서 호스트에게 돌아가는 것은 채 절반이 안 된다. 절반 이상이 청소 서비스와 세금 등 각종 수수료다. 예를 들어 호스트가 1박에 200달러를 가져간다면 투숙객이 내야 할 비용은 보통 425달러 이상이 되는 것이다. 이 역시 필자의 경험담이다. 에어비앤비 대여료가 이전보다 훨씬 비싸졌다.

정리하면 앞으로 출장 관리자와 기업 임원은 직원이 더 비싸고 긴 출장을 가게 될 것이고 그만큼 예약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기업 출장과 여행, 휴가가 결합하는 트렌드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는 곧 직원 출장이 꼭 필요한지 따져보고 투자대비효과(ROI)에 대해 진지하고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출장의 필요성과 직원 만족도를 어떻게 모두 잡을 것인지 창의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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