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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멀티클라우드’의 지저분한 현실을 두둑한 월급으로 바꾸는 법

2022.01.11 Matt Asay  |  Computerworld
대부분의 기업들이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둘 이상의 클라우드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나쁜 전략일지라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그렇다. 멀티클라우드에 관한 이야기다.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예: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몽고DB(MongoDB) 등)의 서비스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왜? 기업 구매자들은 (단일 클라우드 벤더로 표준화를 시도하더라도) 여러 벤더에 걸쳐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행한다. 이것이 엔터프라이즈 IT의 작동 방식이다. 언제나 그렇다.  

벤더 이야기는 그만하고 여기서는 다양한 클라우드 ‘언어’를 사용하여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살펴본다. 
 
ⓒGetty Images
멀티클라우드 혼란
AWS 히어로(AWS Hero; AWS에서 일하진 않지만 AWS에서 선정해 지원하는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구글의 콘텐츠 책임자를 맡고 있는 포레스트 브레이즐은 최근 커리어 전략으로써 2개 이상의 클라우드에 능숙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에서 멀티클라우드는 불가피하다”라면서, “이는 똑똑한 전략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인포월드의 데이비드 린티컴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의도적으로 계획한 기업은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멀티클라우드는 ‘의도적’이라기보단 ‘우연적’인 경향이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업 내의 여러 그룹이 특정 니즈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수용하면서 이 클라우드 또는 다른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한 다양한 결정에 의해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하시코프(HashiCorp)의 클라우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린티컴은 이러한 제멋대로인 클라우드 채택과 관련해 “멀티클라우드 운영 계획의 부재는 초창기부터 기업들에 피해를 줘 관찰가능성, 보안, 클라우드 간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실행하기까지 아마도 많은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더라도 둘 이상의 클라우드에 능숙한 스킬이 부족하다면 이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해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여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멀티클라우드의 지저분한 현실을 어떻게 하면 두둑한 월급으로 바꿀 수 있을까? 브레이즐의 글로 다시 돌아가 보자. 

원어민 vs. ‘읽고 쓸 수 있음’
브레이즐에 따르면 “한 가지 선택사항은 잘 할 수 있는 하나의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완벽하게 유효한 경력 전략이다.” 이는 몇몇 클라우드 벤더가 선호하는 방식이다. 지난 몇 년 동안 AWS CEO 앤디 제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요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만약을 대비하여 백업을 선택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업체에서 ‘전문적인 유창성(해당 클라우드 업체가 제공하는 대표 전문가 레벨 인증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각 클라우드에 익숙한 수준)’을 달성하는 것은 개인적인 수준(커리어)에서 미래에 최적화돼 있으며 독창적인 커리어 옵션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어떻게? 우선, 하나의 클라우드 ‘언어’를 배운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언어’를 더 능숙하게 배울 수 있다(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가? 그렇다면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를 배우는 게 훨씬 더 쉬울 것이다). 브레이즐은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자세히 알아본다고 할 때 “서로 다른 클라우드 업체의 장단점을 파악하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서비스와 아키텍처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거시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 특정 시스템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좋지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전문가가 되면 더 많은 기회가 있다. 그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태세가 복잡해지면서 전체 클라우드 환경을 이해하는 기술 리더와 의사결정권자가 필요하다”라면서, “중견기업, 대기업, 성장 중인 스타트업 등에서 수석 엔지니어 또는 엔지니어링 관리자가 되려면 기술 환경에 관한 조직 차원의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둘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린티컴은 2022년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망하면서, “기업들은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 즉 핀옵스(FinOps) 거버넌스와 클라우드옵스(CloudOps) 자동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리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브레이즐의 의견을 감안한다면 추가돼야 할 세 번째가 있다. 둘 이상의 클라우드에 능숙한 인력이다. 급증하는 클라우드 복잡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는 누군가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 Matt Asay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Principal이다. 어도비의 개발자 에코시스템 총괄, 몽고DB의 비즈니스 개발, 마케팅,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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