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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리더십|조직관리

칼럼ㅣ불확실성의 시대, ‘변화 피로’를 고려해야 한다

2021.12.02 Kendal Parmar  |  IDG Connect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면서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언탭드 AI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명 중 4명은 변화에 따른 피로감(change fatigue), 즉 ‘변화 피로’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현재 하이브리드, 원격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 모델 하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사무실로 복귀한 직원들도 있다. 언탭드 AI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한 달 동안 우울감이 커졌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또한 5명 가운데 4명은 직장 및 사회적 불확실성에 지쳐 ‘변화 피로감’을 호소했다.
 
ⓒGetty Images

불확실성의 시대: 데이터에서 알 수 있는 것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불안감은 14% 감소했지만 이는 직원들의 우울감으로 이어졌다. 일과 삶에 영향을 미쳤던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라 주체 의식과 통제감을 상실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직장 동료와 단절됐다는 느낌, 더 이상 결속된 조직의 일원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일과 삶을 분리하지 못해 번아웃되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다. 강제적인 사무실 복귀 또는 일관되지 않은 하이브리드 근무 전략 등으로 통제감을 상실했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이처럼 팬데믹 이후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불확실성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딜레마를 만들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한 가지 방법일 뿐이며, 게다가 이를 제대로 실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회복 단계(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직원들은 변화에 따른 피로감과 우울감을 크게 느낄 것이다. ‘모두 다 함께(all in it together)’였던 것이 ‘모두 따로(all in this apart)’로 변하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많은 비즈니스 리더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이터는 기업이 변화 피로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심리학과 기술의 만남
모든 사람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 하에서 서로 다른 일정으로 일하고, 업무와 일상에서 받는 압박도 각자 다르다면 어떻게 해야 모든 직원이 만족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할 수 있을까? 

데이터가 없다면 기업들은 결함 있는 정보로 한쪽 방향에 치우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흔히 AI는 (기업들이 판매량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소비자를 더욱더 잘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만물을 꿰뚫어 보는 눈’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AI가 기업의 전략을 이해하고 이를 알린다면 주체 의식을 향상시키고 데이터를 다시 개인에게 연결시키는 것이 충분히 민주화될 수 있다.  

기업들이 어떤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비즈니스 효율성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웰빙에도 도움이 된다. 직원들이 스트레스와 버거움을 크게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먼저 변화가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여기에 AI 도구를 수용해야 한다. AI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해 기업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조직 개선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파악하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내재된 편견이나 의도 없이 상향식 변화를 도입하는 첫 번째 단계를 밟을 수 있다. 

변화의 진화
변화는 진화했다. 이제 ‘변화’하고자 한다면 아래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뿌리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위에 제공하면 개인(직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기업이 내부 운영을 민첩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면 직원들도 (안정감과 신뢰를 가지고)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년 반의 교훈은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기업들은 갑자기 닥칠 수 있는 급격한 변화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작게 시작한 다음 상황에 맞게 확장하고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AI는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고, 이에 따라 행동에 나서되 그 속도와 시기는 각자 형편에 맞게 하면 된다.

변화가 피로를 유발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변화가 이행된다면 이는 삶을 의미 있고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주체 의식과 통제감을 되찾아 줄 것이다. 기업들은 (변화를) 위에서 아래로 강요하기보다는 아래서부터 위로 변화를 유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조치는 정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 Kendal Parmar는 언탭드 AI(Untapped 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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