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1

독일 물류회사 슈넬레케, IoT 컨테이너로 투명한 공급망 구현

Jürgen Hill | COMPUTERWOCHE
슈넬레케 그룹(Schnellecke Group)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국제 물류 서비스 회사이다. 이 그룹의 슈넬레케 로지스틱스(Schnellecke Logistics)는 특히 자동차 산업을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슈넬레케는 2020년 독일 디지털 리더 어워드에도 참여한 곳으로, JiT(Just in Time) 또는 JiS(Just in Sequence)가 일상 업무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슈넬레케 로지스틱스는 자동차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 Schnellecke Logistics

슈넬레케는 기존의 JiT와 JiS 프로세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여 프로세스 흐름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해 해결하고자 했다. 이런 슈넬레케의 디지털 물류 전략에서 지능형 운송 컨테이너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비용 요소로서의 운송 컨테이너

운송 컨테이너는 비싸고 무시할 수 없는 비용 요소이다. 슈넬레케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컨테이너를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여기에 더해 고객사가 컨테이너가 부족해 슈넬레케에 새로운 컨테이너를 요청하는 일도 잦았다.

이런 요청은 고객사의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컨테이너의 위치를 찾는,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더 까다로운 것은 이런 작업이 현장에서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서류 수작업도 필요하다는 것. 컨테이너를 찾으면, 관련 정보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었다.

기존 방식으로는 실시간 컨테이너로의 전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았고, 공급망 추적은 말할 것도 없었다. 자동으로 컨테이너 데이터를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안으로, 고객사는 컨테이너와 자사의 제품을 생산 현장의 조립라인에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슈넬레케 로지스틱스의 스마트 컨테이너 ⓒ Schnellecke Logistics
 

기존 슈넬레케 IX+ 생태계와의 통합

물론 시장에는 이런 요구에 대응하는 솔루션이 있었지만, 슈넬레케 로지스틱스의 요구사항을 온전히 만족하지는 못했다. 슈넬레케가 원하는 시스템은 모듈식 구조여야 하고, 슈넬레케 IX+란 전체 생태계의 솔루션 구성요소로 잘 맞아야 했다. 여기에 더해 슈넬레케는 다양한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애자일 접근법을 추구하고자 했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스마트 컨테이너 프로젝트의 모든 구성요소를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별적인 IT 개발 작업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이용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향후 AI 최적화나 알고리즘을 위한 기반이 된다.
 

IoT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 플랫폼

이들 사양을 보면, IoT 기반 솔루션이 먼저 떠오른다. 슈넬레케는 표준 IoT 구성요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전원 연결과 데이터를 전송할 이동통신 신호뿐이었다. 시스템을 구동할 플랫폼으로는 SAP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스마트 컨테이너 솔루션은 IT 하드웨어를 운영하지 않는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기존 SAP 온프레미스 환경이나 슈넬레케 JiT 시스템과 같은 자체 개발 시스템 솔루션과 쉽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은 ERP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컨테이너에 장착된 IoT 디바이스 ⓒ Schnellecke Logistics

이런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슈넬레케 로지스틱스는 2017년 중반,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슈넬레케와고객사 간의 JiS 컨테이너 순환은 반드시 따라야 했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선제적인 고장 탐지나 물류 프로세스의 최적화 등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2018년에는 프로토타입을 개선하고 확장했다.

2019년 슈넬레케는 이 솔루션을 다른 고객사에도 적용했으며, 지속적인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추가 이동 데이터의 통합으로 고객사에서 수령 재료의 예측성을 최적화하는 등의 계획이 진행 중이다. 동시에 슈넬레케는 더 많은 프로세스 정보를 시스템에 통합해 컨테이너 통제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한다.

2020년 현재까지 슈넬레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고객사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으며, 공급망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이 웹을 통해 스마트 컨테이너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컨테이너 때문에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양은 약 15~20%가 줄었다. 슈넬레케에 대한 불만 제기는 거의 제로로 떨어졌다. 배송 품질은 100%를 보장해도 될 정도이며, 이제 생산이 정체되는 일은 없어졌다.

한편, 슈넬레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른 것도 배웠다. 혁신은 전통적인 프로젝트와 비교해 전혀 다른 방법론과 기술과 요구사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혁신은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성장하고 번창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택한 애자일 접근법이 성공을 거둔 것도 이런 경험 중 하나이다. editor@itworld.co.kr



2021.04.01

독일 물류회사 슈넬레케, IoT 컨테이너로 투명한 공급망 구현

Jürgen Hill | COMPUTERWOCHE
슈넬레케 그룹(Schnellecke Group)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국제 물류 서비스 회사이다. 이 그룹의 슈넬레케 로지스틱스(Schnellecke Logistics)는 특히 자동차 산업을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슈넬레케는 2020년 독일 디지털 리더 어워드에도 참여한 곳으로, JiT(Just in Time) 또는 JiS(Just in Sequence)가 일상 업무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슈넬레케 로지스틱스는 자동차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 Schnellecke Logistics

슈넬레케는 기존의 JiT와 JiS 프로세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여 프로세스 흐름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해 해결하고자 했다. 이런 슈넬레케의 디지털 물류 전략에서 지능형 운송 컨테이너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비용 요소로서의 운송 컨테이너

운송 컨테이너는 비싸고 무시할 수 없는 비용 요소이다. 슈넬레케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컨테이너를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여기에 더해 고객사가 컨테이너가 부족해 슈넬레케에 새로운 컨테이너를 요청하는 일도 잦았다.

이런 요청은 고객사의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컨테이너의 위치를 찾는,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더 까다로운 것은 이런 작업이 현장에서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서류 수작업도 필요하다는 것. 컨테이너를 찾으면, 관련 정보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었다.

기존 방식으로는 실시간 컨테이너로의 전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았고, 공급망 추적은 말할 것도 없었다. 자동으로 컨테이너 데이터를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안으로, 고객사는 컨테이너와 자사의 제품을 생산 현장의 조립라인에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슈넬레케 로지스틱스의 스마트 컨테이너 ⓒ Schnellecke Logistics
 

기존 슈넬레케 IX+ 생태계와의 통합

물론 시장에는 이런 요구에 대응하는 솔루션이 있었지만, 슈넬레케 로지스틱스의 요구사항을 온전히 만족하지는 못했다. 슈넬레케가 원하는 시스템은 모듈식 구조여야 하고, 슈넬레케 IX+란 전체 생태계의 솔루션 구성요소로 잘 맞아야 했다. 여기에 더해 슈넬레케는 다양한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애자일 접근법을 추구하고자 했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스마트 컨테이너 프로젝트의 모든 구성요소를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별적인 IT 개발 작업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이용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향후 AI 최적화나 알고리즘을 위한 기반이 된다.
 

IoT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 플랫폼

이들 사양을 보면, IoT 기반 솔루션이 먼저 떠오른다. 슈넬레케는 표준 IoT 구성요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전원 연결과 데이터를 전송할 이동통신 신호뿐이었다. 시스템을 구동할 플랫폼으로는 SAP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스마트 컨테이너 솔루션은 IT 하드웨어를 운영하지 않는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기존 SAP 온프레미스 환경이나 슈넬레케 JiT 시스템과 같은 자체 개발 시스템 솔루션과 쉽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은 ERP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컨테이너에 장착된 IoT 디바이스 ⓒ Schnellecke Logistics

이런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슈넬레케 로지스틱스는 2017년 중반,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슈넬레케와고객사 간의 JiS 컨테이너 순환은 반드시 따라야 했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선제적인 고장 탐지나 물류 프로세스의 최적화 등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2018년에는 프로토타입을 개선하고 확장했다.

2019년 슈넬레케는 이 솔루션을 다른 고객사에도 적용했으며, 지속적인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추가 이동 데이터의 통합으로 고객사에서 수령 재료의 예측성을 최적화하는 등의 계획이 진행 중이다. 동시에 슈넬레케는 더 많은 프로세스 정보를 시스템에 통합해 컨테이너 통제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한다.

2020년 현재까지 슈넬레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고객사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으며, 공급망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이 웹을 통해 스마트 컨테이너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컨테이너 때문에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양은 약 15~20%가 줄었다. 슈넬레케에 대한 불만 제기는 거의 제로로 떨어졌다. 배송 품질은 100%를 보장해도 될 정도이며, 이제 생산이 정체되는 일은 없어졌다.

한편, 슈넬레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른 것도 배웠다. 혁신은 전통적인 프로젝트와 비교해 전혀 다른 방법론과 기술과 요구사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혁신은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성장하고 번창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택한 애자일 접근법이 성공을 거둔 것도 이런 경험 중 하나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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